남부 지방의퇴적층아래에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고대 교역 중심지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고고학적 발굴 성과에서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에 이르기까지, 옥애오(Óc Eo)‧바테(Ba Thê) 유적은 베트남 유산을 인류 문명의 흐름 속으로 연결하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옌뜨 - 빈응히엠 - 꼰선, 끼엡박(Yên Tử - Vĩnh Nghiêm - Côn Sơn, Kiếp Bạc) 유적 및 명승지 고분군’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문화·영적 공간이다. 불황(佛皇) 쩐년동(Trần Nhân Tông, 1258~1308)의 수행 여정 및 죽럼(Trúc Lâm) 불교와 밀접하게 연계된 이 유산은 역사, 신앙, 경관적 가치가 집약되어 있으며, 현재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원으로 그 가치가 널리 발현되고 있다.
디엔비엔(Điện Biên)과 라이쩌우(Lai Châu) 두 접경 지역의 첩첩산중 사이로 초·중등 연계 기숙 학교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며, 수천 명의 소수민족 학생들에게 학습의 기회와 변화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이 시설들은 단순히 글자를 배우는 꿈을 밝히는 것을 넘어, 교육의 지속 가능한 힘을 통해 인적 자원을 양성하고 국가의 국경 방어막(phên dậu)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상징적인 ‘래빗 테이프(Rabbit Tape)’ 접착테이프 제품으로 출발한 Hanopro는 2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삼성, LG, 캐논 등 글로벌 다국적 기업에 특화된 포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베트남 대표 기업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전 세계 20여 개국에 이르는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도시의 번잡함을 뒤로하고 개인적인 행복마저 뒤로한 채, 지난 16년간 베트남 최남단 지방 까마우(Cà Mau)성 혼쭈오이(Hòn Chuối) 섬에서 묵묵히 ‘사랑의 교실’을 이끌며 외딴섬 아이들의 미래를 밝혀온 쩐 빈 푹(Trần Bình Phục) 중좌의 이야기를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