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세안과 동행한 30년 여정
아세안을 기점으로 점차 깊어지는 지역 및 국제 통합의 여정 속에서 베트남은 강력하고 단합된 아세안, 그리고 역내 및 세계에서 역할과 위상을 지닌 아세안을 위해 주도적이고 적극적이며 책임감 있는 기여를 해왔다. 아세안 협력을 통해 얻은 이점들은 지난 30년간 베트남의 전반적인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베트남은 1995년 7월 28일 아세안의 정식 회원국이 되었다. 아세안과 동행한 약 30년의 여정 동안 베트남은 전쟁을 겪고 고립 및 경제 제재를 받았던 국가에서 오늘날 194개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70개 이상의 지역 및 국제 포럼과 기구의 회원국이 되었다.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34개국 중에는 모든 아세안 회원국과 협회의 주요 파트너들이 포함되어 있다. 베트남이 60개 이상의 파트너와 체결한 FTA(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는 베트남을 세계 40대 경제 대국이자 FD(외국인직접투자) 유치 및 무역 규모 면에서 상위 20대 경제국 반열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
평화롭고 안정적인 환경은 베트남이 국가 발전에 집중하고 특히 경제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다. 1인당 GDP는 1995년 289달러에서 2024년 4,700달러로 증가했다. 경제 규모는 208억 달러에서 4,760억 달러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995년 100억 달러에서 2024년 약 400억 달러로 증가했다. 베트남과 아세안 간의 교역액은 1995년에서 2024년 사이에 18배 증가했다. 아세안과 주요 파트너 간의 FTA(자유무역협정)에 참여함으로써 베트남은 지역 및 글로벌 경제 연계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었다.
아세안 회원국 확대 과정에서 베트남의 기여는 두드러진다. 베트남은 1997년 라오스와 미얀마, 1999년 캄보디아의 아세안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를 통해 아세안은 동남아시아 10개국으로 구성된 "대아세안 가족"의 꿈을 실현했다. 베트남은 아세안의 중요한 활동과 회의를 주최하며 성공적으로 리더 역할을 수행했다. 가입 3년 만인 1998년 12월 하노이에서 제6차 아세안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베트남은 2010년과 2020년에 아세안 의장국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이는 아세안 내 단결과 통합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2025년 3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베트남의 아세안 가입 30주년 기념식에서 또럼(Tô Lâm)당서기장은 달성된 성과를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고, 중심적 위상과 역할을 확고히 하기 위해 아세안이 단결과 합의뿐만 아니라 아세안의 전략적 가치를 발휘하고 협회의 명성과 역할을 높이는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세안의 주요 결정에 있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비핵지대 조약(SEANWFZ), 아세안 비전 2020, 아세안 헌장, 아세안 공동체 구축 로드맵 등 여러 중요한 문건을 수립하는 데 참여하고 선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이행했다. 특히, 베트남은 베트남 동해 문제에 대한 아세안의 공동 입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베트남 동해 당사국 행동 선언(DOC)을 이행하며, 베트남 동해 행동 강령(COC)에 대한 중국과의 협상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개방과 통합을 시작한 이래 베트남은 아세안을 직접적으로 관련되고 가장 중요한 다자 협력 메커니즘으로 항상 인식해 왔다. 새로운 시대의 대외정책 및 노선에 따라 베트남은 아세안의 새로운 발전 여정에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기여할 것이다./.
글: 베트남픽토리알-사진: 베트남통신사-번역: 민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