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부문 디지털 전환은 국가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행정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핵심 요소이다. 특히 공공 부문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정부의 거버넌스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을 간소화하며, 공공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요구 사항이 되었다. 베트남 디지털 미디어 협회 산하 디지털 전환 전략 연구소의 레 응우옌 쯔엉 장(Lê Nguyễn Trường Giang) 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 (Lê Nguyễn Trường Giang) 소장 |
“현재 디지털 기술이 강력하게 발전하고 있는 모든 국가에서는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할 때만이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과정은 조직 간소화 과정에 크게 기여합니다. 국가는 효과적인 투자를 통해 디지털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그 기반 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베트남에서는 디지털 전환 과정이 모든 분야에서 강력하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25년까지의 국가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과 2030년까지의 방향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디지털 정부, 디지털 경제, 디지털 사회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명확히 설정했다. 이는 베트남의 포괄적이고 심층적이며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 과정을 위한 중요한 지침이다. 공공 부문에서는 국민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13억 건 이상의 조회와 5억 3,700만 건의 데이터 동기화, 그리고 각 부처 및 모든 지방과의 연계를 통해 뚜렷한 효과를 거두었다. 동시에, 베트남 전자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인 VNeID는 온라인 공공 서비스, 의료, 교육, 금융 및 은행 서비스 지원에 점차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24년 말까지 전체 공공 서비스의 약 46%가 온라인으로 제공되었으며, 2025년까지 8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은 전자정부 발전 지수(EGDI)에서 15 계단 상승하여 193개국 중 7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공공 서비스 및 디지털 거버넌스 효율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반영한다. 아울러, 베트남 디지털 경제 규모는 약 300억 달러(약 41조 5천억 원)로 추정되며,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크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디지털 국가로 전환하고,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모델을 선도적으로 시험하며, 정부의 관리‧운영 활동, 기업의 생산‧경영 활동, 국민의 삶과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이고 전면적으로 혁신하며, 안전하고 광범위한 디지털 환경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국가기술혁신 기금 사무소의 쯔 득 호앙(Chử Đức Hoàng) 사무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2030년에는 디지털 경제, 디지털 사회, 디지털 정부라는 세 가지 축을 바탕으로 베트남이 번영하고 공정하며 안전한 국가로 발전할 것을 기대합니다. 2030년까지 디지털 전환이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30%에 기여하고 베트남이 세계 행정 절차 개혁 상위 30개국에 진입할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적 자원에 투자하고, 인사 모델을 도입하며, 고품질의 정보 기술 인력과 전문가 팀을 확보해야 합니다.”
베트남의 공공 부문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네트워크, 서버, 정보 기술 역량’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조정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베트남의 10대 선도 기술 업체 중 하나인 SAVIS 그룹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 연구소 부소장인 호앙 응우옌 반(Hoàng Nguyên Vă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국민을 위한 전체 여정과 데이터를 어떻게 디지털화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완전한 데이터를 구축해야 하며, 이 플랫폼은 다양한 서비스와 서비스 데이터 플랫폼을 통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방 정부는 다중 채널을 통해 기업과 국민을 중심으로, 모든 채널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우리는 전체 아키텍처와 플랫폼 구축에 집중해야 하며, 특히 많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합하고 표준화된 데이터 플랫폼에 집중해야만 인공지능(AI)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 스마트폰 및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디지털 전환의 효율성은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기후 변화, 노동 생산성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한다. 토니 블레어(Tony Blair) 글로벌 변화 연구소(TBI)의 응우옌 민 코이(Nguyễn Minh Khôi) 정책 및 전환 담당 이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공공 부문 디지털 전환은 경제와 민간 부문을 더 잘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광범위한 디지털 전환을 장려해야 하지만, 은행 및 금융 분야와 같이 일부 특수 분야에서는 시범 적용이 필요합니다. 둘째, 인공지능을 디지털 행정 활동에 적용해야 합니다. 셋째, 공공 부문 내에서 디지털 역량 연합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 연합은 모든 당사자들이 함께 전략을 수립하고, 필요한 실행 로드맵을 감독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공공 부문 디지털 전환은 베트남 제도 개혁 과정에서 전략적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공공 부문 디지털 전환은 기업과 국민에게 제공되는 공공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향상시키는 동시에 국가의 관리‧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