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도시화는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했지만 건물에 대한 세금은 없다. 일부 국가에서는 토지와 건물 모두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내년 10월 국회에 이와 관련한 법안 초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우선 정부는 부동산 가치가 높을수록 세금을 더 많이 내는 건물에 대한 누적세를 제안했다. 현행 토지세 인상안도 검토 중이지만 정부는 구체적으로 얼마나 올릴지는 밝히지 않았다.
덴마크,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및 일부 미국 주에서는 건물의 과세 가치는 건설 비용에 비례한다.
아파트의 경우 정부는 과세 가격을 아파트 가격에 따라 제시했다. 평방미터당 가격이 5000만VND 이상인 고급 아파트의 경우 세금이 더 높아진다.
사회 및 근로자 주택, 임시 건물은 저소득층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세금이 면제된다.
베트남의 재산세는 다른 국가보다 낮다. 베트남은 매년 비농업 토지에 대한 세금으로 1조7000억VND만을 징수하는데 그치고 있다.
농업 토지와 비농업 토지 모두 세금 징수가 총 세금의 0.24% 또는 GDP의 0.03%에 불과해 정부는 비율이 너무 낮다는 입장이다.
중간 소득 국가에서 재산세는 GDP의 1%를 차지하는 반면, 저소득 국가에서는 0.5% 정도이다. 일부 아프리카 국가만이 GDP 비율이 0.1%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