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레 타인 롱(Lê Thành Long) 부총리는 일본 방문 일정을 이어가며 ‘2025 오사카 엑스포’에서 열린 ‘국가 베트남의 날’ 행사 중 ‘베트남-간사이 경제 포럼’을 주재했다.
‘미래를 창조하는 협력, 글로벌 가치사슬 연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일본 기업 약 150개와 베트남 기업 50개가 참여해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에 참석하는 베트남 대표단 |
포럼 개막 연설에서 팜 꽝 히에우(Phạm Quang Hiệu) 주일 베트남 대사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베트남의 혁신적이고 역동적이며 국제사회에 깊이 통합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일본 및 전 세계 친구들과 정치,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입니다. 저는 이번 포럼이 간사이와 베트남 간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고, 효과적이며 견고하게 만드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참석한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타카시마 토모히로(Takashima Tomohiro) 부사장은 베트남의 1억 명이 넘는 인구와 1인당 국내총생산(GDP) 약 5,000달러로 베트남이 매우 잠재력 있는 소비 시장이라고 말했다. 타카시마 부사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일본 기업 중 56%가 향후 1년 내에 투자 증액 및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세안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일본 기업들은 베트남의 투자 환경을 높이 평가해 왔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제조업에 집중했지만, 현재는 부동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본무역진흥기구는 매년 4,000건이 넘는 베트남 투자 상담을 받고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고 아세안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지만, 베트남-일본 관계는 견고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베트남 전시관을 방문하는 레 타인 롱 부총리 |
포럼 폐막 연설에서 레 타인 롱 부총리는 일본 측에 투자 이전 및 녹색, 지속가능한 금융 자원에 대한 접근을 계속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부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일본 기업을 포함한 모든 외국 기업과 투자자들이 베트남에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픽토리알/ 베트남 라디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