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우주 정상회의(Paris Space Summit)’에서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급변하는 세계를 위한 새로운 우주 공간 구축’을 주제로 한 고위급 패널 토론의 서두를 장식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으로 9월 9일부터 10일까지 파리에서 개최되었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우주 공간에 대한 다자간 거버넌스 5대 원칙을 제시하며, 무력 사용 및 위협 금지와 인간 및 지구 중심의 접근을 촉구했다. 아울러 베트남이 국제 우주 협력에 있어 동남아시아의 연결 거점 역할을 수행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첫째, 평화적 목적을 위한 우주 보존입니다. 대화와 신뢰 구축, 분쟁 및 군비 경쟁 예방을 도모하며 무력 사용이나 위협을 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 인간과 지구상의 발전을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재난 경보, 기후 모니터링, 자원 관리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우선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준수해야 합니다. 유엔과 유엔 외기권평화적이용위원회(COPUOS)를 다자간 우주 거버넌스의 중심에 두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역할을 강화해야 합니다. 넷째, 연구 및 기술 성과의 참여와 향유에 있어 국가 간 평등을 보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섯째, 책임감 있고 투명하며 지속 가능한 우주 활용입니다. 우주 쓰레기와 충돌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베트남이 프랑스, 유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및 연구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발전과 회복력을 위한 우주’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이 네트워크는 발전을 위한 우주 데이터 공유 및 활용,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우주 보장 역량 강화, 그리고 우주 경제 발전을 위한 ‘연구-교육-기업-투자’ 연계에 중점을 둔다.
해당 네트워크는 우선적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될 수 있으며, 베트남은 이를 위한 연결 거점 역할을 기꺼이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우주 공간이 광활한 지평을 열어주지만, 진보의 최종 척도는 결국 인간과 지구에 가져다주는 가치라고 역설하며, 베트남이 오늘날과 미래 세대를 위해 이번 회의의 성과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데 각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