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쩐 반 투언(Trần Văn Thuấn) 보건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베트남이 현대화된 병원 및 의료 시설, 첨단 의료 기술, 오랜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이 담긴 전통 의학을 갖추고 있어 의료관광의 매력적인 목적지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 전통 의학이 다른 국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치료 및 휴양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차관에 따르면 보건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하여 2025~2030년 의료관광 및 고품질 의료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베트남을 역내 보건의료 허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쩐 반 투언 차관은 또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 |
“의료 비자 제도를 포함한 정책 및 법률 시스템을 완비하고, 당 정치국의 68호 결의 정신에 따라 민관협력을 장려하며 민간 부문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합니다. 또한 베트남이 글로벌 의료-관광 지도에서 폭넓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의료관광에 대한 국가 브랜드를 구축하고 현대적이고 일관된 홍보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의료관광 시장은 1,000억 달러 규모에 달했으며 연간 15~2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트남의 경우, 작년 시장 규모가 약 7억 달러(약 9,780억 원)였고 2033년에는 연평균 18%의 성장률로 40억 달러(약 5조 6천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수치는 베트남이 이 분야에서 막대한 잠재력과 도약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