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식에서 환영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은 함께 명예 단상에 올랐다. 양국 국가가 연주된 후, 두 정상은 단상에서 내려와 군기를 향해 경례하고, 베트남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환영식 후 양국 정상은 양국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당, 국가, 정부, 국회 및 민간 교류 등 모든 채널에서 고위급을 포함한 각급 대표단의 접촉 및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정부 간 위원회 설립 추진,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의 효과적인 이행을 통해 양국 상품이 상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유럽연합 및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또한, 이중과세 방지 협정을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 문서 체결을 논의하고 추진하여 모든 장벽을 제거하고 무역 및 투자 관계를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더불어, 양측은 특히 첨단 기술, 디지털 기술, 정보 기술, 핀테크(FinTech), 인공지능(AI), 녹색 전환, 재생에너지 등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각국의 발전 과정에서 특별히 중요한 분야이자 양측이 협력하고 활용할 유망한 분야임을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국제법 및 각국의 정책과 법률에 따라 국방‧안보 분야 협력을 증진하고, 특히 범죄 예방, 정보 안전 및 안보 분야에서 협력하여 공동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리투아니아가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비준한 최초의 EU 회원국 중 하나임을 높이 평가하며, 리투아니아가 나머지 EU 국가들이 이 협정을 조속히 비준하도록 독려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베트남 해산물 수출에 대한 IUU(불법‧비보고‧비규제) ‘옐로카드’를 조속히 해제하도록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회담을 마친 후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은 에너지, 과학기술, 농업 및 금융 분야에서 양국 간의 여러 협력 문서 서명식에 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