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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엉 끄엉 국가주석, ‘베트남 공식 방문’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회담

6월 12일 오전 하노이 주석궁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영부인은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공식 방문 중인 기타나스 나우세다(Gitanas Nauseda) 리투아니아 대통령 내외를 위한 환영식을 주재했다.

환영식에서 환영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은 함께 명예 단상에 올랐다. 양국 국가가 연주된 후, 두 정상은 단상에서 내려와 군기를 향해 경례하고, 베트남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환영식 후 양국 정상은 양국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당, 국가, 정부, 국회 및 민간 교류 등 모든 채널에서 고위급을 포함한 각급 대표단의 접촉 및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정부 간 위원회 설립 추진,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의 효과적인 이행을 통해 양국 상품이 상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유럽연합 및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또한, 이중과세 방지 협정을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 문서 체결을 논의하고 추진하여 모든 장벽을 제거하고 무역 및 투자 관계를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더불어, 양측은 특히 첨단 기술, 디지털 기술, 정보 기술, 핀테크(FinTech), 인공지능(AI), 녹색 전환, 재생에너지 등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각국의 발전 과정에서 특별히 중요한 분야이자 양측이 협력하고 활용할 유망한 분야임을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국제법 및 각국의 정책과 법률에 따라 국방‧안보 분야 협력을 증진하고, 특히 범죄 예방, 정보 안전 및 안보 분야에서 협력하여 공동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리투아니아가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비준한 최초의 EU 회원국 중 하나임을 높이 평가하며, 리투아니아가 나머지 EU 국가들이 이 협정을 조속히 비준하도록 독려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베트남 해산물 수출에 대한 IUU(불법‧비보고‧비규제) ‘옐로카드’를 조속히 해제하도록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회담을 마친 후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은 에너지, 과학기술, 농업 및 금융 분야에서 양국 간의 여러 협력 문서 서명식에 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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