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절때 화려한 하노이 항마거리

하노이 36거리의 중심에 자리한 항마거리는 매년 추석절(베트남 음력 8월 15일)이 다가오면 시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명소로 변신한다. 동시에 하노이 사람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음력 8월 보름을 앞둔 시기 항마거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거리 곳곳을 수놓은 화려한 빛과 색채다. 양옆으로 늘어선 수백 개의 상점에는 전통 장난감부터 현대적인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추석 절 용품이 진열돼 있다.

갖가지 모양의 붉은 연등이 거리를 화사하게 물들이고, 다섯 꼭짓점의 별 모양 등불인 ‘덴옹사오(Đèn ông sao)’가 황금빛으로 반짝인다. 전통 종이탈에서는 반짝이는 금속 장식이 빛을 발하고, 현대적인 기술과 감각을 접목한 창의적인 장난감들도 행인들의 눈길을 끈다. 전등과 장난감에서 반사되는 빛이 어우러지면서 항마거리 전체는 마치 현대 도시 한가운데 들어선 작은 민속문화박물관처럼 화려한 풍경을 연출한다./.

기사&사진: 쩐 타인 장/베트남 픽토리알

‘청록색 보석 혼손섬에 매료되다

‘청록색 보석’ 혼손섬에 매료되다

베트남 서남해의 푸른 바다 한가운데, 혼손섬(안장성)이 거친 파도 속 청록색 보석처럼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울창한 산림과 신비로운 바위 지대, 투명한 바닷물, 그리고 어촌 마을 주민들의 소박한 일상이 어우러져 이 섬만의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지나치게 떠들썩하지 않은 혼손섬은 원초적인 아름다움과 정적을 간직한 공간으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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