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락(Đắk Lắk)성에서 거주하는 소수민족 Mnông, Ê Đê 주민에게 코끼리는 가정의 아주 귀한 재산이자 친구 및 부족인이기도 한다. 그래서 매년 각 가정들은 코끼리의 건강을 위하여 제사를 지낸다. 독특한 이 제사는 심령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코끼리를 아끼고 잘 보육하고 잘 보호해야 한다는 교훈을 갖고 있다.
락(Lắk)현에서 거주하고 있는 담난용(Đàm Năng Long)씨는 'Mnông 소수민족 주민들은 코끼리를 친구처럼 생각해서 매년 코끼리의 건강을 위하여 제사를 지낸다. 최근 몇 년 간 중부 공원지대 떼이응웬(Tây Nguyên)지역의 집에서 보육하는 코끼리가 줄었기 때문에 코끼리를 잘 보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각각 소수민족이나 가정경제상태에 따라 제사상 및 제사방식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모두 다 코끼리의 건강을 위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코끼리가 건강해야 집안의 힘든 일을 도울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제사를 통해 코끼리를 잘 아끼고 잘 보육하고 잘 보호해야 한다는 충고를 내포하고 있다.
코끼리의 건강을 위한 제사상은 르어우껀(rượu cần, 단지에 담겨져 있는 술), 돼지머리, 돼지의 내장, 싱싱한 옥수수, 꽃, 바나다, 쌀 조금, 말린 생선, 바나나의 몸통, 사탕옥수수 등 일상생활에 익숙한 물품이며 모두 코끼리에게 선물될 것이다.
코끼리의 건강을 위한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진행하는 무당
사진: 찡보(Trịnh Bộ)
무당이 싸움꾼(현 코끼리 관리인)에게 마법을 부리고 있다.
사진: 찡보(Trịnh Bộ)
코끼리의 건강을 위한 제사를 지내고 있다.
사진: 찡보(Trịnh Bộ)
코끼리들은 네우 나무(cây nêu,설날 때 만든 나무)주위에 모여서 의식을 준비된다.
사진: 찡보(Trịnh Bộ)
의식을 완전히 진행된 이후 마을 주민들은 과일 제사식을 준비해서 코끼리에게 선물한다.
사진: 공닷(Công Đạt)
코끼리 관리인들은 제물을 전하며 코끼리의 건강을 위한 제사를 지낸다.
사진: 덧썬(Tất Sơ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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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국의 가정에서 보육한 코끼리가 최고로 많이 있는 지역인 닥락(Đắk Lắk)성 부온돈(Buôn Đôn)현 주민들은 코끼리의 건강을 위한 공동 제사를 지낸다. 무당은 신력이 뛰어나고 민족의식을 잘 이해하는 무당이 진행 한다. 무당과 마을의 코끼리 관리인들은 함께 제사상을 준비하고 가족과 함께 식사한다. 잘 사는 마을에서는 코끼리의 건강을 위한 제사를 지내기 위해 소를 제물로 바치기도 한다.
코끼리의 건강을 위한 제사는 보통 음력 연말이나 새해 때 진행한다. 코끼리의 건강을 위한 제사는 코끼리의 건강을 위하여 기원도 하고 코끼리를 잘 보육 및 보호해야 한 의미가 있으며 각 각 소수민족의 문화와 신앙의 의미도 표현한다./.
기사 및 사진: 덧썬(Tất Sơn), 찡보(Trịnh Bộ), 공닷(Công Đạ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