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호치민시 국립대학인 정보기술 대학의 마지막 학기에 응우옌반또안씨는 기술분야 계획안을 직접 작성했지만, 실제 응용은 불가능했다. 졸업 후 또안씨는 선배들로부터 경험을 배웠고, 연구에 시간을 쏟았다.
여러 회사에서 일을 하는 과정에서, 이 젊은 청년은 눈에 띄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바로 일정한 근무 시간 이후 직원들의 사기가 쉽게 저하된다는 점이었다. 또안씨의 친구는 현재 직장에 대해 더 이상 친밀관계가 없다고 느껴 이직할 곳을 소개시켜 달라고 계속해 부탁했다.
또안씨는 인사과가 대부분 직원고용에만 신경을 쓰지, 직원을 유지하는 방법에는 관심이 적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회사에 큰 공헌을 바쳤지만 동료들과 상사는 그 사실을 중요시하지 않는다고 일부 사람들은 말했다. 또안씨는 이 현실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걱정하고 근심했다. 또안씨는 “내가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알아보기 시작할 때, 미국에서 직원 결속시스템 도입 후 직원 유지에 성공한 사례를 보았다” 고 전했다.
또안씨는 직원들끼리 서로 고마움을 표시하는 구글(Google)의 ‘지땡스(gThanks)’ 라는 내부 시스템에 인상을 받았다. 이 방법은 모든 사람들이 직접 서로의 성과를 평가하고 선택할 수 있고 직원들의 장기근무를 도와주며, 보너스 또한 지급된다.
그는 “이 제도를 모든 기업들이 도입할 수 있게 상업화하고 싶다. 자신의 성과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여 직원들이 일을 쉬고 싶어 할 경우, 이 제도의 도입은 베트남의 근무 환경 개선에 적합하다” 고 전했다. 그 후, 그와 그의 싱가포르 친구는 이 제도를 상품화하기로 생각했다. 수 개월의 연구 끝에 이들은 이 계획안에 몰두하기 위해 휴직을 결정했다.
직원들이 집단 내 자신의 가치를 느낄 수 있고 유쾌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아시아 근무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또안씨는 퍼크펙(Perkfec)을 설립했다. 이는 기업들의 감사표시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직원들이 목표를 세워 도전하게 하는 바탕이다.
또안씨는 “직원들이 긍정적으로 결속되어 있다면 이는 더욱 강한 기업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저희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퍼크펙(Perkfec)은 기록, 도전, 성장 세 가지의 기능이 있다. 동료가 업무에서 성과를 거두었을 때마다 또한 점수와 함께 할 말을 적어 보내거나 동료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경우 감사의 말을 적어 보낸다.
모든 직원들은 서로 도전을 할 수 있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나 결속력을 추구하는 근무환경을 만들었을 때 점수가 주어진다. 받은 점수들은 누적이 되어 영화티켓, 음식, 여행, 의류, 휴일 등의 보상으로 바꿀 수 있다.
도전과 감사의 말 등은 모두 다른 직원들이 공유하고 읽을 수 있게 공개된다. 이 제도는 주관성을 띄지 않도록 전 직원 모두가 공평하게 참여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모든 부서들 사이의 결속도 높여준다.
그는 “이 방법은 구글(Google), 페이스북(Facebook), 애플(Apple) 등과 같이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적용을 하여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에 새로운 문화를 도입하자는 목표로 퍼크펙(Perkfec)은 베트남 기업들의 오래된 관리 방식이 바뀌고, 베트남이 ‘일을 하고 싶은 곳’ 중 하나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지난 5월 퍼크펙(Perkfec)은 ‘Alphastartup’ 대회에서 상을 수상했다. 또안씨의 팀은 1337 벤처(Ventures) 말레이시아 회사와 드림플렉스(Dreamplex) 베트남 회사로부터 큰 액수의 투자금을 받았다. 이는 이 계획안을 빠르게 추진시키고 어플리케이션에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현재 이 어플리케이션은 현재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그의 팀은 10명의 구성원이 있으며, 그 중 5명은 베트남인이고, 나머지는 싱가포르, 미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왔다.
응우옌반또안씨는 “끝없이 생각하고 일하는 열정과 남다른 생각 방식으로 성공을 이루기 위해 끝없이 노력했다. 미래에 하노이로 시장을 넓히고 내년을 목표로 퍼크펙(Perkfec)이 해외로 널리 퍼질 수 있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근무문화를 바꿀 수 있길 기대한다. 모든 사람이 나를 위해 일을 하고 회사를 나의 가족처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베트남뉴스_티원(Thi Quân)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