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라성의 몽족 주민들은 각 마을에서 나와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고 거리를 누빈다. 웃음 소리와 음악 소리가 어우러지고 화려한 전통 의상이 산간 도시 거리를 수놓으며 고원 지역 독립절의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응옥찌엔(Ngọc Chiến)면에 사는 몽족 숭 티 똥(Sùng Thị Tộng) 씨는 다음과 같이 소회를 밝혔다.
“100km 넘게 떨어진 곳에서 왔으며 옥찌엔면의 정체성이 담긴 의상을 준비했습니다. 이 옷은 제가 1년 넘게 직접 자수를 놓아 만든 것입니다. 목쩌우에 처음 왔는데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목쩌우 시장에 사람이 매우 많아 정말 기쁩니다.”
이번 독립기념일을 맞아 목쩌우동 뭉땀탕남(Mùng tám tháng năm, 8월 5일 즉 과거 1959년 호찌민 주석의 지방 방문 기념일) 광장에서 '2026 목쩌우 문화·관광 주간'의 일환으로 다양한 활동이 열렸으며, 특히 8월 31일 저녁에는 '유산을 엮어 색을 어우르다'를 주제로 '2026 선라 국제 토껌(thổ cẩm·브로케이드)의 밤' 행사가 개최되었다.
라이쩌우성 탄우옌 지역의 경우, 올해 독립절 행사는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5일간 열리며 따뭉(Tà Mung) 정기 시장, '땀탄의 황금 들판으로' 마라톤 대회, 탄우옌호 전통 배 경주 대회, 물고기 잡기 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체육·관광 활동이 전개되어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탄우옌 주민들에게 독립절은 먼 곳에 가 있던 자녀들이 고향을 찾는 계기이자, 가장 아름다운 전통 의상을 입고 마을과 산골 거리가 피리 소리, 거문고 소리와 함께 축제로 어우러지는 날이다.
- “저는 탄우옌 땅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독립절이 올 때마다 매우 기쁩니다. 이처럼 대규모로 독립절 행사가 열려 주민들에게 큰 기쁨을 줍니다. 모두가 환호하며 도심으로 모여드는 모습이 마치 조국이 해방되던 첫날 같습니다.”
- “오늘 고향 탄우옌에서 열린 독립절의 열기 속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이처럼 특색 있는 문화를 보존해 온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베트남 서북부 산간 지역에서 독립절은 화려한 깃발과 피리 소리, 쏘에 춤으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각 민족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의 아름다운 문화적 가치를 지키고 다음 세대에 전승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