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꽝닌성 하롱베이에서 5명이 타고 있던 관광용 헬리콥터가 전날 바다로 추락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조종사 1명과 베트남 국적 관광객 4명이 탑승한 사고 헬리콥터는 오후 4시 56분 이륙했으나 약 20분 후 무선 신호가 끊겼다. 군 당국은 오후 7시 넘어 해안 주변에서 시신 2구와 사고 헬리콥터 잔해를 발견했고 밤늦게 조종사 시신을 찾았다. 해군과 해안경비대 등 수백 명이 실종자를 수색했으며 6일 마지막 다섯 번째 희생자까지 발견했다.

베트남 민간항공국은 이 헬리콥터가 하롱 베이 (꽝닌)에서 사고를 당한 것은 A급 사고 (사람과 비행기 피해가 있었다)라고 밝혔으며 정부에 관련 부처및 설계국, 제조국, 항공기 제조사, 항공기 엔진 제조사가 참여하는 위의 규정들에 대한 사고 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이 사고 발생 후 벨 헬리콥터와 캐나다 운송 안전위원회가 베트남 항공국에 지원하고 전문가를 보내 사고 원인 조사에 참여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해, 베트남 민간항공국은 베트남 항공국은 하롱베이에 헬리콥터가 추락하기 전에 북부 헬리콥터 회사가 등록 번호 VN-8650과 VN-8651 두 대의 Bell 505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항공기들은 승인된 내용에 따라 충분한 정기 정비를 받는다. 이 두 헬리콥터는 682시간의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7,000명이 넘는 승객을 태우고 있다. 사고 VN-8650 등록 번호 Bell 505 헬리콥터는 추락 당시 총 비행 시간은 488시간이었다. 이 헬리콥터는 2,655회 이착륙을 했다. 헬리콥터 조종사는 26 년 6 월까지 유효한 상업용 비행기 면허증을 가지고 있다.
사고 당시 기상 및 기상 조건에 대해 베트남 항공청은 사고 발생 시 가시거리가 6~8km에 달하고, 온도는 섭씨 26도로 눈으로 비행하는 조건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말했다.

3천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기암괴석과 섬으로 유명한 하롱베이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베트남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사고 헬리콥터는 미국산 '벨(Bell) 505' 기종으로 2018년 제작됐다. 국영인 북부 베트남 헬리콥터사가 2019년 도입해 하롱베이 항공 투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