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 세계

해외 곳곳서 설레는 설맞이 행사...문화 정체성 재확인

태국 내 베트남인들을 위한 ‘고국의 봄 축제 2026’ 프로그램이 콘깬 주에 위치한 베트남 총영사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말의 해를 맞이하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열린 이날 축제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도 이어졌다.

우돈타니 호치민 주석 유적지를 방문해 분향하는 태국 베트남인 회장 겸 태국-베트남 기업인 협회 호 반 럼(Hồ Văn Lâm, 왼쪽에서 세 번째) 회장과 교민들. 사진: 태국 주재 베트남통신사/도씽( Đỗ Sinh)

호반람 태국 베트남인협회 회장이자 태국-베트남 전국 비즈니스협회 회장에 따르면, 태국 내 베트남인 공동체는 여러 세대에 걸쳐 단합과 근면, 강인함을 바탕으로 삶의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베트남어와 풍습, 전통, 민족 문화 정체성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2026년 병오년 설날과 베트남 공산당 창건일을 축하하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 태국 콘캔 주재 베트남 총영사관은 ‘2026 고향의 봄(Xuân Quê hương)’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태국 전역, 특히 동북부 지역의 수많은 교민이 참석하여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즐기며 명절의 정을 나눴다. 사진: 태국 주재 베트남통신사/도씽( Đỗ Sinh)

태국 내 베트남계 기업인들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에 대한 긍정적 기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양국 간 경제·무역·투자 협력 증진을 위한 중요한 가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태국 동북부 지역의 여러 주 정부 지도자들이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Ao Dai)’를 입고 ‘2026 고향의 봄(Xuân Quê hương)’ 행사에 참석했다.사진: 태국 주재 베트남통신사/도씽( Đỗ Sinh)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주러시아 베트남대사관이 대사관 직원 및 러시아 주재 베트남 대표부 관계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전통 ‘반쯩’(네모난 찹쌀떡)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뜻깊은 연례 행사는 공동체 유대 강화와 민족 문화 정체성 보존, 그리고 설 명절 기간 해외 거주 베트남인들에게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쁜 분위기 속에, 지난 2월 11일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베트남 대사관은 대사관 직원 및 유관 기관 직원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전통 바인쯩(Bánh chưng)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러시아 주재  베트남통신사의 쩐 하이(Trần Hải)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쁜 분위기 속에, 지난 2월 11일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베트남 대사관은 대사관 직원 및 유관 기관 직원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전통 바인쯩(Bánh chưng)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러시아 주재  베트남통신사의 쩐 하이(Trần Hải)

독일 베를린 동쑤언 무역센터에서는 주독일 베트남대사관이 독일 내 베트남인 공동체와 협력해 2026년 말의 해를 맞이하는 설맞이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2026년 교민 설맞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국기게양식. 사진: 독일  주재 베트남통신사(TTXVN)의 투항

이 프로그램은 엄숙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해외 베트남인들은 새로운 봄을 맞아 성공과 행복, 번영을 기원하며 희망찬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에 참석하면 발표하는 독일연방 국회 부의장인 Bodo Ramelow. 사진: 독일 주재 베트남통신사의 부히엡(Vũ Hiệp)

행사에서 독일 연방하원 부의장 보도 라멜로(Bodo Ramelow)는 독일에 거주하며 일하는 20만 명 이상의 베트남인이 “평화의 대사”로서 양국 협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 및 직업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주 오사카 베트남 총영사관은 13일 저녁, 일본 정부 대표, 간사이 지역 담당 대사 미사와 야스시, 각종 협회 대표, 그리고 간사이 지역의 많은 베트남인과 일본인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설맞이 리셉션을 열었다.

개회사에서 응오 짜인 하 총영사는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소식을 전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베트남이 2030년까지 현대적 산업을 갖춘 중상위 개도국, 이어 2045년까지는 선진 고소득 국가로 도약한다는 새로운 국가 발전 목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총영사는 그러면서 일본이 녹색 전환과 디지털 전환, 과학기술 발전, 혁신 등 주요 개발 우선순위에서 베트남의 핵심 전략적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응오 짜인 하 총영사는 베트남의 국력은 위대한 민족 대단결에서 비롯되며, 일본 내 베트남인 공동체가 그 불가분의 일원으로서 국가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일본 정부와 지방 당국, 일본인 친구들이 총영사관과 베트남 공동체에 지속적으로 보내준 지원과 우호적 환경 조성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일본 내 베트남인 공동체가 베트남-일본 관계 발전의 중요한 가교임을 강조하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서 간사이 베트남인협회 레 트엉 회장은 주 오사카 베트남 총영사관이 법적 기반이자 공동의 집으로서, 간사이 지역 베트남인 공동체와 늘 함께하며 경청하고 지원해주는 든든한 존재임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간사이 지역 베트남인과 유학생들의 긍정적 기여를 언급하며, 일본 당국과 친구들의 호의와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베트남픽토리알/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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