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54개 민족의 ‘공동의 집’에서 펼쳐진 문화유산 체험 여정

베트남 54개 민족의 ‘공동의 집’에서 펼쳐진 문화유산 체험 여정

주베트남 외교단 소속 대사, 대사대리, 국제기구 대표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최근 베트남 민족문화관광촌에서 베트남의 풍부한 전통문화와 유산을 체험하는 뜻깊은 여정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 그리고 민족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문화 교류를 통해 우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북부 산악지역부터 남부 수변지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공간을 탐방하며, 베트남 문화가 지닌다양성 속의 통일성 직접 체감했다.

주베트남 외교단 대표단이 참(Chăm) 탑 단지의 독특한 건축양식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람선(Lam Sơn)

국제 대표단이 유네스코 긴급 보호 목록에 등재된 참족의 바우쭉(Bàu Trúc) 전통 도예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람선(Lam Sơn)

여정은 무엉(Mường) 민족 마을에서 시작됐다. 대표단은 거북 등껍질을 형상화한 곡선형 지붕의 전통 가옥과 서사시 ‘데닷데느억(Đẻ đất đẻ nước)’과 연관된 독특한 건축양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한 수공예 바구니 제작, 직물 짜기, 민속 예술 감상 등 생활문화 체험에도 적극 참여했다. 외교관들은 대나무 춤과 전통 놀이인 ‘넴꽁(Ném còn)’에 함께하며 현지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했다.

서당(Xơ Đăng) 민족이 전통 악기를 소개하며 국제 대표단과 문화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람선(Lam Sơn)

 

이어 방문한 서당(Xơ Đăng) 민족 마을에서는 떠르릉(Tơ rưng)과 끌롱풋(Klong-put) 등 전통 악기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주민들은 직접 연주법을 소개하며,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한 국경 없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쩐 티 투이(Trịnh Thị Thủy) 차관이 외교단과 함께 무엉(Mường) 민족 문화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람선(Lam Sơn)

 

대표단은 또한 크메르 사원과 참(Chăm) 탑 단지를 찾아 ‘빈롱(Vĩnh Long) 문화의 색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던까따이뜨(đờn ca tài tử, 남부 지방의 전통 예술), 푸레(Phú Lễ) 민요, 롬봉(Rom-vong) 춤 등 전통 예술 공연을 감상했다. 특히 유네스코가 인정한 바우쭉(Bàu Trúc) 도예 예술 체험은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가자들은 장인의 지도 아래 직접 도자기 제작에 도전했다. 

국제 대표단이 짜빈(Trà Vinh) 지역의 전통 코코넛잎 공예 체험을 통해 직접 만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사진: 람선(Lam Sơn)

이번 방문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베트남과 각국  국제기구 간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이고 평화를 사랑하는 베트남의 이미지는 국제사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기사&사진: 람선(Lam Sơ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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