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르엉 끄엉 주석은 대사들에게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 비준의 조속한 완료와 베트남 수산물 수출에 대한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옐로카드’ 해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국가주석은 양측 간 발전 수준의 차이와 베트남 어민들의 생계를 감안해 줄 것을 요청하며, 베트남의 해양 경제 발전 및 지속 가능한 수산 양식 지원을 당부했다.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대사 및 대리 대사들이 앞으로도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여 베트남과 EU 및 회원국 간의 우호적이고 포괄적인 협력 관계 증진에 더욱 기여함으로써, 베트남-EU 협력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국가주석은 대사 및 대리 대사들과 공동 관심사인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베트남은 책임감 있는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법에 기반한 평화적 분쟁 해결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줄리앙 게리에 EU 대사는 하노이 주재 EU 회원국 대사 및 대리 대사들을 대표하여,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EU의 핵심 파트너임을 재차 강조했다. 게리에 대사는 양측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화답했다. 동해 문제와 관련하여 EU는 국제법과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평화적 분쟁 해결을 강력히 지지하며, 이는 매년 EU 물동량의 40%가 운송되는 이 지역의 안보, 안전 및 항행의 자유 보장, 평화, 안정 및 번영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