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음식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 새벽 4시 출발 ‘하노이 푸드 투어’ 집중 조명

영국 여행 전문 매체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가 새벽 4시부터 시작되는 하노이의 독창적인 아침 미식 탐방 여정을 소개했다. 유명 관광지 대신 동쑤언 골목과 롱비엔 도매시장을 찾아 현지인의 일상을 살펴보고, 쌀국수와 분짜 등 베트남 대표 음식과 거리의 정취를 소개했다.

61 번지 (Đinh Tiên Hoàng) 거리에 있는 틴 쌀국수(phở Thìn.퍼 틴) 레스토랑은 1955년에 설립되었다. 사진: 베트남 픽토리알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National Geographic Traveller)가 최근 나타샤 바지카(Natasha Bazika) 기자의 기사 ‘일출 전 미식의 향연을 찾아 하노이의 아침 길을 걷다(Follow Hanoi's Breakfast Trail for a Feast Before Sunrise)’를 통해 하노이의 이른 아침 미식 탐방 코스를 상세히 소개했다. 작가는 유명 레스토랑이나 잘 알려진 관광지를 찾는 대신 현지 요리사를 따라 새벽 4시경부터 탐방을 시작했다. 첫 번째 방문지는 동쑤언(Đồng Xuân) 골목이다. 도시 곳곳이 아직 잠들어 있는 이른 시각부터 식당들은 불을 지피고 육수를 끓이며 식재료를 손질하기 시작한다. 이어 롱비엔(Long Biên) 도매시장으로 이동해 도시 전역의 음식점에 공급할 채소와 과일, 육류, 생선 등 각종 식자재가 끊임없이 운반되고 분류되는 모습을 살펴봤다. 하노이 음식 특유의 맛을 내는 데 중요한 향신 채소와 허브를 고르고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됐다.

관광객들이 하노이에서 쇠고기 쌀국수를 즐기고 있다. 사진: 베트남 픽토리알

여정은 골목 안 소박한 대중식당들로 이어졌다. 부드럽고 얇은 피에 다진 돼지고기와 목이버섯을 넣은 따끈한 ‘바인 꾸온(bánh cuốn)’을 비롯해, 숯불에 구워낸 고기와 신선한 쌀국수, 생채소, 새콤달콤한 느억맘 소스가 어우러진 ‘분짜(bún chả)’ 등이 대표 메뉴로 추천됐다. 특히 베트남 음식 문화의 상징인 ‘쇠고기 쌀국수(phở bò)’는 이번 여정의 백미로 꼽혔다. 이 밖에도 튀긴 오징어 어묵(chả mực), ‘혼합 찹쌀밥(xôi thập cẩm)’, ‘분목(bún mọc)’, 아이스 ‘에그 커피(cà phê trứng)’ 등 다채로운 메뉴가 소개됐다.

분짜(Bún chả)는 당면, 숯불 구운 돼지고기 패티, 달콤하고 짭짤하고 신맛이 나는 생선 소스 한 그릇으로 구성된 요리이다. 이 요리는 원래 북부지방 베트남이 원산지이며 하노이의 가장 오래도록 지속되는 선물이다. 사진: 베트남 픽토리알
하노이의 쇠고기 쌀국수는 항상 식도락가들에게 매력적이다. 사진: 베트남 픽토리알
Jodi Ettenberg 유명한 블로거는 AFAR 여행사이트에서 하노이의 특별한 에그커피(계란커피)에 대해 ‘수많은 곳에서 커피의 맛을 봤지만 하노이에서 마신 커피는 제일 기억 남긴데 특히 에그커피의 맛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 베트남픽토리알

이번 여행의 매력은 음식뿐 아니라 음식을 즐기는 현장의 분위기에도 있다. 소규모 가족 식당과 길가에 놓인 플라스틱 의자,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아침 식사를 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은 여행객들이 하노이 사람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수도 하노이에 오면 방문객은 매력적인 냄 란(Nem rán)을 맛볼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사진: 베트남 픽토리알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하노이, 전 세계 미식가들의 ‘꿈의 여행지로 각광

하노이, 전 세계 미식가들의 ‘꿈의 여행지’로 각광

호주의 음식 칼럼니스트 대니 발렌트가 하노이를 '미식가들의 꿈의 도시' 평가했다. 베트남 각지의 미식이 어우러진 길거리 음식부터 미쉐린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미식 체험이 소개되는 가운데, 하노이의 다양한 미식 경험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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