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음식

‘ 분버후에의 날’ 개막...옛 황도 미식 유산 홍보

베트남 중부 고도 후에의 전통 음식 문화를 알리기 위한  ‘후에 - 2026 미식 수도’ 프로그램이 23일 저녁 트엉박 공원에서 공식 개막했다.  

완성된 후에식 소고기국수(분보후에, Bún bò Huế) 한 그릇이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 전국 분보후에 축제에서 관광객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사진: 응우옌 리-베트남통신사

‘분버후에의 날’을 주제로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후에식 전통 쇠고기 쌀국수 브랜드를 홍보하는 한편, 도시의 전통 음식 유산을 보존하고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찐 티 호아이 쩜 후에 관광국장은 개막식에서 후에가 풍부한 문화유산을 지닌 도시라며, 그 중에서도 음식 문화가 가장 독특한 문화 자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요리사가 후에식 소고기국수(분보후에, Bún bò Huế) 그릇에 각종 재료를 담고 있다. 사진: 응우옌 리-베트남통신사

그녀는 분버후에(Bún bò Huế, 후에식 쇠고기 쌀국수)가 단순히 유명한 음식이 아니라, 옛 왕도였던 후에의 역사와 사람, 정체성을 반영하는 문화 상징임을 언급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로 ‘분버후에의 날’을 선정한 것은 분버후에를 대표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도시의 의지를 보여주며, 이를 통해 후에를 베트남과 지역 내 선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부상시키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후에식 소고기국수(분보후에, Bún bò Huế) 육수에 사용하는 재료. 사진: 응우옌 리-베트남통신사

이번 프로그램에는 후에의 식당, 기업, 요리 장인, 전통 공예 마을, 셰프 협회뿐만 아니라 하노이, 하이퐁, 응에안, 디엔비엔, 푸토, 꽝찌, 다낭, 빈딘, 자라이, 호찌민시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80여 개의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후에 쌀국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 특산물(OCOP)도 맛볼 수 있다.

4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전국 후에 쌀국수 축제, 대규모 관객을 대상으로 한 후에 쌀국수 라이브 조리 및 제공 세계 기록 도전, 예술 공연 ‘번 꾸의 전설과 흐엉 응으 심포니’, 문화 교류, 미식 체험, 지역 예술 공연 등 다양한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 전국 분보후에 축제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후에식 소고기국수(분보후에, Bún bò Huế)를 맛보고 있다. 사진: 응우옌 리-베트남통신사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후에 쌀국수가 베트남은 물론 세계 미식 지도에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후에를 독특한 문화·관광·미식 도시로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픽토리알/인민일보 -사진: 베트남 통신사

반조, 하노이 거리가 전하는 소박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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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조(Bánh giò)는 오래전부터 하노이 사람들의 일상에서 친숙한 음식이 되었다. 사람들은 출근길 아침에 반조를 즐기거나, 든든한 오후 간식으로 찾으며, 늦은 밤 뜨끈한 반조 한 개로 허기를 달래기도 한다. “따끈따끈한 반조 사세요”라는 외침과 함께 골목골목을 누비는 행점상의 모습은 이 도시 여러 세대 주민들의 기억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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