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음식

가물치 마디풀 죽

가물치 마디풀 죽은 남부의 서부지역 시민의 특징적인 향미롭고 맛있는 맛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해열제 감기에 좋고 더운 병을 예방할 있는 음식이다.
 
남부의 서부지역으로 가면 강물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잘 아는 가물치 마디풀 죽를 판매하는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주 무더웠던 날 남부의 서부지역으로 출장갔을 때 몸살이 있던 나는 같이 동행한 동료에게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식당이 보이면 들어가서 햇빛을 잠시 피하고 쉬며 식사를 하자고 부탁을 했었다. 아주 따뜻한 미소로 우리를 환대해주며 주인 하이(Hai) 아주머니는 편한 자리에 앉으라고 했다. 그리고 일사병이 심했던 나에게 가물치 마디풀 죽이라는 음식을 추천해주었다.




 
제일 무거운 가물치를 골라서 주방으로 들고 들어가 비늘을 벗기고 꼬리 부분을 잘라낸다. 깨끗하게 씻은 후에 냄비에 넣어 삶는다. 그리고 죽의 향을 나게 하기 위해서 죽을 만들기 전 쌀과 쪽파의 머리 부분을 함께 볶는다. 쌀을 볶는 향기가 식당 전체에 퍼진다. 물이 보글보글 끓으면 쌀 알이 퍼져 진한 죽이 된다.
 
뼈를 완전히 발라낸 가물치 고기는 간장, 후추, 설탕을 넣어 섞은 후에 죽 냄비에 넣는데 고기가 녹아 사라지지 않게 살살 젓어야 한다.
 
신선한 마디풀 야채를 그릇에 담아 죽에 넣는데 마지막 맨 위에 남은 가물치 고기를 넣는다. 그리고 죽에 후추를 조금 더 뿌린다. 요리방법은 이렇게 간단하다. 그러나 한 입씩 먹을 때 마다 땀이 나오고 몸 안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쌀을 볶은 향기와 통통한 가물치 고기의 맛이 한데 어우러져 파삭파삭한 마디풀 야채의 쓴 맛 까지 더해지니 처음 먹어본 나는 이 맛에 완전히 푹 빠지게 되었다. 서부 시민들의 아주 친근한 음식인 가물치 마디풀 죽은 나에게 이렇게 인상 깊고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가  되었다./.

기사 사진: 응웬 루언(Nguyễn Luân)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쩐껌 장어당면 식당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쩐껌' 장어당면 식당

하노이 구시가지의 작은 노점에서 시작해 쩐껌(Chân Cầm) 거리의 작은 집으로 옮겨온 응웬 티 란(Nguyễn Thị Lan)할머니의 민물장어당면 식당은 화려한 간판이나 요란한 홍보 없이도 지난 40여 년간 하노이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최근 ''쩐껌'(Chân Cầm) 민물장어당면 식당은 미슐랭 가이드의 2024년 빕 구르망 (Bib Gourmand) 명단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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