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2024년까지 베트남은 글로벌 순위에서 상승을 지속했다. 2016년 149개국 중 88위였던 베트남은 2024년 166개국 중 54위로 크게 위상을 높였다. 특히, 2024년 베트남의 지속가능발전 지수는 73.32점으로 세계 평균을 상회하며 동남아시아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105개 세부 목표 중 36개(약 34%)는 2030년까지 달성 가능한 목표로 평가되지만, 52개(약 50%)는 더욱 노력이 필요하며, 17개(약 16%)는 진행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계획투자부 과학교육자원환경국의 응우옌 티 타인 응아(Nguyễn Thị Thanh Nga)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SDGs 달성을 위해서는 자본 동원에 있어 기업, 사회단체,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정부, 국제기구, 민간 부문, 지역사회 등 모든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SDGs 이행에 대한 보고, 감시, 평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2030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달성하도록 각 부문 간 연계성 강화와 글로벌 프레임워크와의 일관성 유지를 위한 통합적인 실행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6~2030년 단계에는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 동시에 최근 발표된 전략과 정책에 부합하며, 실현 가능한 목표와 지표로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