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팜밍 총리는 베트남의 에너지 수요 충족과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GE 버노바가 베트남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총리는 해당 그룹이 특히 전력 발전 및 송전망 프로젝트 개발 및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력 분야 제도 개선 및 정비에 대한 의견 제시, 고급 인력 양성 지원, 선진 기술 및 경험 이전을 통해 베트남 전력 산업의 발전과 현대화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총리는 GE 버노바에 베트남 내 수소 발전 프로젝트 개발을 검토하고, 베트남을 장기적인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며, 베트남 파트너들과 발전원·송전·전력망 분야 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동시에 총리는 GE 버노바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베트남을 지속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GE 버노바가 다른 미국 기업들과 함께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여,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 베트남의 노력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실태를 제대로 평가하게 함으로써, 베트남-미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도 있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GE버노바의 마리아 진고니 CEO는 베트남과의 협력 및 투자를 확대할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LNG 복합화력발전소용 설비 공급, 변전소 건설, 송전 설비 및 솔루션 제공, 전력 분야 디지털 기술 솔루션 공급 등이다. 동시에 GE 버노바의 공급망을 개선하여 베트남 측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약속하는 동시에, 베트남-미국 간의 무역 도전 과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