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의 경우, 7일 오전부터 국지적으로 소나기와 함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강우량이 40mm에서 80mm에 달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하노이 배수 유한책임회사는 도시 배수 기능 유지를 위해 펌프장을 최대 용량으로 가동하고 시스템 내 수위를 낮추는 작업을 진행했다. 하노이 배수 유한책임회사의 판 호아이 민(Phan Hoài Minh) 총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도심 내 침수 방지 및 배수 작업을 위해 모든 수단과 인력을 동원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타이응웬성에서는 꺼우(Cầu) 강의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2024년 역대 최대 홍수 수위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와 당 위원회는 재난 대비 긴급 대응팀에게 주요 취약 지역에 24시간 상주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관리 지역 내 제방 시스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장비와 자재를 미리 준비하도록 요구했다. 이와 함께, 각 기관과 지방정부는 산사태 및 침수 지역 주민들을 긴급 지원하기 위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타이응웬성 인민위원회의 농 꽝 녓(Nông Quang Nhất)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현재 까우강의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특히 강변 마을 및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피 계획을 마련해 인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방 및 수로의 취약 지점에 대한 통제 및 보강 작업을 시의적절하게 완료했습니다.”
한편,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7일 오후 베트남 북부 산간 지방 랑선성 떤띠엔(Tân Tiến) 지역의 박케1(Bắc Khê 1) 수력발전소 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케못은 출력 2.4MW 규모의 소형 수력발전소이다. 랑선성 떤띠엔면 인민위원회 호앙 응옥 흥(Hoàng Ngọc Hưng)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댐 붕괴에 앞서 지방 당국과 발전소 측은 하류 지역 이장 및 주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지역 전체가 광범위한 정전 상태로, 하류로 유입수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습니다. 물의 유입 속도가 매우 빠르릅니다. 발전소로 가려면 3개에서 4개의 침수 지점을 통과해야 해 사고 현장 접근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랑선성의 흐우리엔(Hữu Liên), 흐우룽(Hữu Lũng), 번냠(Vân Nham), 옌빈(Yên Bình), 티엔떤(Thiện Tân) 등 일부 지역에서는 7일 오전부터 대규모의 침수 피해 및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다. 수십 채의 주택이 붕괴되거나 훼손되었고, 다수의 도로와 교량이 유실되고 침수된 것으로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