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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제법의 엄격한 이행 촉구

지난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 법률위원회(제6위원회)는 ‘유엔 창설 80주년을 기념하여 국제 및 국내 차원의 법치’라는 주제로 전체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에는 대대수 회원국과 참관국 국가들이 참석해 발언했다.

이 토론에 참석한 주유엔 베트남 상임 대표단장 도 훙 비엣(Đỗ Hùng Việt) 대사는 국제법의 존중과 엄격한 이행이야말로 전 세계의 평화, 안보, 지속가능한 발전의 근간(根幹)이라고 강조했다. 대사는 그동안 베트남이 국제 법률 기구 및 절차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중요 문서의 협상과 제정 과정에 적극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하노이에서 ‘유엔 사이버 범죄 방지 협약’ 서명 개시식을 개최하는 것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법치 증진을 위한 베트남의 노력을 입증하는 것이며, 국제사회와 함께 새롭게 부상하는 도전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베트남의 결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훙 비엣 대사는 전쟁과 분단을 겪었던 국가로서 베트남이 평화와 법치주의의 숭고한 가치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제법에 근거한 평화적 수단을 통한 모든 분쟁 해결 원칙을 시종일관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사는 동해에서의 모든 당사국의 주장과 행동은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에 부합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유엔 법률위원회(제6위원회)는 유엔 총회의 6개 주요 위원회 중 하나로, 193개 유엔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다. 이 위원회는 국제법의 법전화(法典化) 및 점진적 발전을 검토, 논의하고 촉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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