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또 럼 당 서기장과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양국 간 전통적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주요 방향과 방안을 논의했다. 그중 양측은 고위급 및 각급 대표단 교류 확대, 경제‧무역, 국방‧안보, 과학‧기술, 혁신, 에너지, 농업, 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관계를 심화시키기로 동의했다. 양국 지도자들은 또한 교육, 문화, 인적 교류 협력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양국 간 우의를 더욱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럼 당 서기장은 리투아니아 정부가 리투아니아에 거주하며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베트남 공동체에 지속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하며, 이에 대한 감사를 뜻을 전했다. 특히, 정보 기술(IT), 핀테크(FinTech), 인공지능(AI), 사이버 안보 등 리투아니아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베트남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여 베트남과 리투아니아의 발전 사업에 기여할 인적 자원을 보충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리투아니아 내 베트남 공동체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여 양국 간 전통적 우호 관계 및 다방면 협력을 증진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측은 공동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며, 유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등 다자 포럼과 아세안-EU 협력 틀 내에서 지속적으로 공조하고 상호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양측은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 준수를 지지하고, 동시에 동해의 평화, 안정, 안보, 안전 및 항행의 자유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