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에서 양국 지도자들은 새로운 시대에 양국 간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녹색 및 지속가능한 방향으로의 경제-에너지 전환, 디지털 기술 산업 발전, 고품질 인력 양성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중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베트남과의 포괄적인 양자 관계 발전을 바라며 특히 영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UKVFTA)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틀 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스타머 총리는 영국 정부가 베트남의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net-zero) 달성 목표 이행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 및 협력 강화를 장려하고, 베트남의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JETP) 이행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날 양측은 향후 교역액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영국 총리는 베트남이 CPTPP 틀 내에서 전자상거래, 금융 서비스 분야 협력을 지지해 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국방‧안보 협력과 관련하여 양측은 협력 분야를 다변화하고, 불법 이주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동사에 평화유지군 및 훈련 관련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회담을 마무리하며 양국 지도자들은 베트남‧영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공식 격상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그중 공동 성명은 양국 관계의 중요한 성과들을 높이 평가하고, 협력을 증진 및 강화하며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원칙들을 확인하고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양측은 당 서기장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공동 성명 발표, 이주 협력 협정 체결, 그리고 경제, 녹색 금융, 교육‧훈련, 보건, 청정에너지, 재생 에너지, 지방 간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련의 협정이 체결된 것은 양국 협력 관계를 더욱 심층적으로 발전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지도부는 새로운 관계 틀을 구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