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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피늉, 코로나로 사망

베트남의 유명 여가수 피늉(Phi Nhung) 1달간의 코로나 치료 끝에 지난 9월 28일 정오,  51세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앞서 일주일 전, 피늉은 건강 상태가 크게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바 있다.

피늉은 지난 8월 19일부터 코로나에 감염되어 입원 치료를 받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경증이었지만 갑작스럽게 상태가 나빠져 8월 26일 밤에 호찌민시 쩌라이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고인의 지인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되기 전 피늉은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상태로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자선활동을 참가하였다. 특히, 자신은 8월에 미국에 돌아가 백신을 접종하겠다며 다른 사람에게 백신을 양보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피늉은 미국에 돌아가 공연을 열어 호찌민시 열대병원에 인공 호흡기를 구매하여 기증한다는 계획도 세웠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에 가기 직전 피늉은 양성 판정을 받아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고인은 1970년 잘라이성(Gia Lai)에서 태어났고 1989년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여기서 피늉은 민요 음악계로 진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05년 베트남에 귀국한 뒤 음악 활동은 물론, 다양한 자선 활동을 펼치며 바쁜 시간을 보내왔다.  
 
베한타임즈/부이하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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