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번 축제는 지난 2025년 7월 옌뜨‧빈응이엠(Vĩnh Nghiêm)‧꼰선-끼엡박(Côn Sơn, Kiếp Bạc) 유적단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축제는 옌뜨를 베트남의 선도적인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고, 2030년까지 연간 관광객 150만 명 유치 및 관광 수입 1조 동(한화 약 535억 원)달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 |
쩐 년 똥(Trần Nhân Tông, 陳仁宗‧쩐 인종) 불황(佛皇) 열반 717주년을 기념하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대표단과 방문객들이 다채로운 특별 활동을 체험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는 의례와 유산의 가치를 기리는 예술 공연, 옌뜨동 브랜드 로고(Logo) 공모전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유적단지에 대한 VR360 디지털 관광 상품이 첫선을 보였으며, ‘천축사(天竺寺) 정상의 일출’, 선차(禪茶, 명상과 차 시음), 선행(禪行, 선(禪) 수행) 등의 체험 투어가 소개되었다. 이 밖에 옌뜨를 주제로 한 사진 및 회화 작품 전시와 ‘자오타인이(Dao Thanh Y, 파란색 옷을 입은 자오족) 소수민족의 랑느엉(Làng nương) 문화 공간’, 채식 체험 공간 등이 마련돼 볼거리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