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10개월간 베트남에서 실제로 집행된 FDI 자본은 213억 달러(한화 약 31조 원)로 추산되며,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13억 달러 규모의 FDI 집행액이 지난 5년 동안 10개월 기준으로 볼 때 가장 높은 수치라는 점이다.
산업별 투자 현황을 살펴볼 때, FDI 집행액의 대부분은 가공 및 제조업 부문에 집중되었으며, 176억 8천만 달러(한화 약 25조 7천억 원)를 기록하며 전체 FDI 집행액의 무려 83%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부동산 사업, 전기‧가스‧열‧증기 및 공기 조절 장치 생산 및 공급 분야가 투자액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FDI 투자국으로 볼 때 통계국에 따르면, 2025년 10개월간 베트남 내 신규 투자 허가를 받은 87개 국가 및 지역 중 싱가포르가 37억 6천만 달러(한화 약 5조 5천억 원)를 투자하며 최대 투자국으로 등극했다. 중국, 홍콩(중국), 일본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0개월 간 투자자본을 가장 많이 받은 지방은 베트남 북부 수도권 지방 박닌(Bắc Ninh)성이며 총 등록 자본은 17억 달러에 달했다. 남부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Hồ Chí Minh)시는 2위, 북부 해양 도시 하이퐁(Hải Phòng)시는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