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통한 연결, 통일의 미식’을 주제로 올해 행사는 40개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각 지방 외무청, 국내 기업 등 130여 개 부스가 참여하여 더욱 풍성해졌다. 음식을 통해 다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량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촉진하는 것이 이번 축제의 중요한 목표였다. 개막사에서 폴린 타메시스(Pauline Tamesis) 유엔 베트남 코디네이터는 음식이 인류를 연결하는 ‘공통 언어’이며 이번 개막식에서 베트남이 선보인 ‘다문화의 반미(Bánh mì)’가 문화 연결 및 교류에 있어 음식의 다양성과 적응성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디네이터는 베트남의 훌륭한 음식 유산에 대해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풍부하고 다양한 음식 문화를 자랑하는 베트남은 국제 음식 축제를 개최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깨끗한 재료와 담백한 맛, 정교한 조리법을 자랑하는 베트남 음식은 60여 개 국가와 지역의 다양한 음식들과 함께 소개되어 참으로 훌륭한 음식 예술의 향연을 선보입니다.”
문화 교류뿐만 아니라, 이번 축제는 음식을 매개로 한 경제 무역 협력 증진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르헨티나 부스에서는 말벡 와인, 예르바 마테 차 등 다양한 특산품을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마르코스. A. 베드나르스키(Marcos. A.Bednarski) 주베트남 아르헨티나 대사는 베트남 국민들의 아르헨티나 음식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반대로 아르헨티나 국민들도 베트남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베트남과 메르코수르(Mercosur, 남미공동시장) 간의 경제 무역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