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이번 15대 국회 제10차 회의는 입법 관련 49개 법안과 4개 결의 초안을 비롯해, 경제‧사회, 예산, 감찰, 고위급 인사 관련 13개 주요 의제 총 66개 안건을 심의한다. 특히, 국회는 안보‧사법, 경제, 투자, 교육, 과학기술, 보건의료, 민생 등 핵심 분야의 법안들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제도 보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수의 법안이 간소화된 절차로 상정된다. 여기에는 사이버 보안, 언론, 인구, 질병 예방, 투자, 가격, 도시 및 농촌 계획 등 주요 법률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관련 신규 법안이 간소화 절차로 상정된다.
경제 분야와 관련하여 국회는 2026년 국가예산 초안 및 중앙 예산 배분 계획, 2026~2028년 국가 재정‧예산 계획, 2026~2030년 공공 부채 차입, 상환 계획, 2021~2030년 단계 국가 종합 계획 조정안 등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또한, 교육, 보건-인구, 빈곤 감소, 소수민족 거주 산간 지역 개발 등 4대 국가 목표 프로그램의 대한 투자 방침 승인을 심의하며, 이와 함께, 15대 국회 제10차 회의는 국회 결정 관할의 국가 주요 직책에 대한 선출, 비준, 해임 등 인사안도 심의하고 결정한다.
이날 회의 개회사에서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이번 회기에서 심의하고 통과시킬 방대한 업무량이 국가 입법 정신의 혁신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는 국회 회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입법 업무량을 다루는 회기로, 이는 법률이 혁신을 선도하며 국민의 삶과 이익을 정책의 척도로 삼아야 한다는 정신을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번 회기에서는 효육적인 운영을 위해 여러 운영 혁신이 도입되었다. 회의를 두 차례로 나누지 않고 중간 휴회 없이 연속 진행하며, 동일 분야 또는 연관된 내용의 관련 의제들은 같은 분야별로 묶어 공동 발표하고 토론이 이뤄지도록 한다. 또한, 제안서와 보고서 발표 시간을 단축하여 토론과 반론 시간을 확대했으며, 입법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이번 회기에는 직접적인 대정부 질의응답이 생략된다. 그 대신, 국회는 감찰 및 대정부 질의 관련 결의 이행 종합 보고서를 본회의장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20일 오전 개막 세션에서 팜 민 찐 총리가 2025년 경제‧사회 발전 계획 이행 결과와 2021~2025년 5개년 계획, 2026년 계획안을 보고했다. 이어 중앙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 위원장이 유권자 의견 및 건의사항 종합 보고서를 발표한 후,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이 15대 국회 임기 업무 보고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르엉 끄엉 국가주석, 팜 민 찐 총리, 최고 인민법원장, 최고인민검찰원장, 국가감사원장이 차례로 2021~2026년 임기 업무 이행 결산 보고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