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열린 2026년 제4회 다낭 아시아 영화제(DANAFF IV)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직위원회는 이번 영화제에 총 102편의 영화가 출품되어 시내 주요 상영관에서 200회에 걸쳐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지역의 다채로운 문화와 언어, 그리고 현대 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풍성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올해 아시아 영화 경쟁 부문에는 1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출품된 13편의 작품이 경합을 벌이며, 지역 내 문화적·사회적 다양성과 현대 영화의 트렌드를 생생하게 투영할 예정이다. 베트남 영화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감독인 쩐 륵(Trần Lực) 인민예술인(베트남 국가 최고 예술인 칭호)는 지난 3회에 걸친 영화제의 발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본 영화제는 제1회 때부터 영화 선정 과정은 물론 조직위원회 구성에 이르기까지 매우 체계적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역대 수상작들은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아낸 진정한 명작들입니다. 올해는 그 운영이 한층 더 전문적이고 완성도가 높아졌음을 실감합니다. 영화를 관람하고 평가하는 것을 넘어 예술 애호가, 영화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들을 위한 다채로운 워크숍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 분야를 담당하는 이들은 모두 저명한 인사들이며, 영화제 측은 해외에서도 권위 있는 전문가들을 대거 초청했습니다.”
한편, 이번 제4회 다낭 아시아 영화제에서는 세 가지 주요 세미나도 함께 개최된다. 세미나는 △도이머이(Đổi mới·쇄신) 정책 이행 시기 베트남 영화 발전 40년 회고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의 영향과 영화계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 △베트남 영화 산업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미국 영화 산업 모델의 경험 공유 등 심도 있는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또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다나프 인더스트리 데이즈(DANAFF Industry Days)’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이는 영화 산업 관계자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베트남 국내외 제작사, 배급사 및 국제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과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베트남 영화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