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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 신용위해 친환경 도입해야’

섬유산업은 높은 수출액을 달성하는 베트남의 핵심 산업이다. 베트남 은행협회의 응웬꾸억흥(Nguyễn Quốc Hùng) 사무총장은 “하지만 섬유산업은 환경 및 사회 리스크가 높은 업종으로 분류돼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베트남은 섬유산업의 리스크를 평가하고 신용 제공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응웬꾸억흥 사무총장은 “섬유산업은 수자원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라며 “섬유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수자원과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신용기관들은 섬유산업의 신용 기한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항상 환경 리스크를 면밀하게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신용기관들은 섬유산업이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시행했다. 그중에는 친환경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섬유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용기관이 우대 금리의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신용기관 67곳은 ‘친환경 신용’을 제공했다. 친환경 프로젝트에 공급한 총 신용 금액은 국내 신용 공급량의 4%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0.46% 높아진 수준이다.

한편 섬유 산업에 제공된 신용은 145조VNDD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 공급된 신용 금액 중 약 1.5%에 해당한다.

응웬꾸억흥 사무총장은 섬유 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생산 과정에서 친환경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친환경 신용을 비롯한 은행 신용을 원활히 활용하기 위한 비결이 될 수 있다”라고 촉구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의 황티탄응아(Hoàng Thị Thanh Nga) 섬유그룹 대표는 “친환경 산업은 베트남이 달성해야 할 핵심 분야”라며 “베트남이 환경 보호에 대한 자유무역협정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자유무역협정이 제공하는 관세 축소 및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정부는 수자원과 에너지 및 화학물질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 협약을 준수하고 수자원 및 에너지 안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섬유 기업들은 투자 허가를 받기 전 관계당국으로부터 더욱 철저한 환경 영향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섬유 생산에서 친환경 성장은 중요한 요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점점 더 많은 해외 파트너들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더불어 공급망 분야에서 환경에 대한 기준을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베트남 섬유산업은 친환경 성장을 도모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만약 베트남 섬유 기업들이 친환경 추세를 따르지 않는다면 해외 파트너사들은 다른 공급원을 찾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황티탄응아 대표는 “기존의 경우 베트남 섬유 기업들은 낮은 가격 및 외국인직접투자에 대한 낮은 요건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경쟁력을 당연하게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이 같은 전통적인 강점들은 더 이상 큰 차이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섬유 산업이 국제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려면 지속가능한 성장 등과 같은 새로운 경쟁 우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은행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섬유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다. 섬유 산업에 제공하는 신용 공급량은 부동산 및 에너지 산업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섬유 기업들이 친환경적인 생산 방안을 도입한다면 은행이 제공하는 친환경 신용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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