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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데니 헥(Denny Heck) 워싱턴주 부주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이번 방문의 목표 중 하나가 모든 단계와 분야에서의 베트남-미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촉진하고 심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주석은 베트남이 미국을 최우선 파트너 중 하나로 여기고 있으며, 워싱턴주를 미국의 대표적 경제 및 상업 중심지로서 지방 차원의 핵심 파트너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국가주석은 베트남이 현재 워싱턴주의 5대 수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주석은 양측이 △고위급 대표단 교류를 강화 △무역 및 투자 촉진 △과학기술, 인공지능, 물류, 청정에너지, 심해 항만과 같은 분야에서 협력 증진 △워싱턴주와 호찌민시 간의 협력을 강화 등의 조치를 제안했다. 국가주석은 워싱턴주에 다수의 베트남 교민이 거주하며 미국 내 베트남 공동체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워싱턴주가 베트남인 교민 공동체가 더욱 성장하고 양국 관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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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데니 헥 부주지사는 워싱턴주가 베트남을 이 지역의 우선 파트너로 간주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워싱턴주를 포함한 미국이 수백만 달러 상당의 농산물을 베트남에 수출하며 양국 간 무역 균형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주지사는 베트남 파트너들과 함께 △정부-기업 간의 협력 강화 △양국 간 무역‧투자 확대 △공급망 및 친환경 물류 협력 강화 △인적 자원 및 혁신 촉진 등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지방 내 베트남인 공동체가 워싱턴주 경제 발전에 기여한 역할과 공헌을 높이 평가하면서, 부주지사는 워싱턴주와 베트남 간 문화-교육 교류, 창업 및 연계를 장려하는 한편, 베트남 교민들이 거주하고 공부하며 사업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오전, 시애틀시에서의 양자 활동 일환으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보잉 상용기의 스테파니 포프(Stephanie Pope) CEO를 접견했다. 이와 함께 보잉 시애틀 공장에서 보잉 그룹과 베트남 비엣젯(Vietjet) 항공 간의 항공기 인도식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