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서 주유엔 베트남 상임 대표단장 당 호앙 장(Đặng Hoàng Giang) 대사는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CTBT)의 조속한 발효와 ‘핵무기금지조약’(TPNW)의 이행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대사는 NPT 목표 이행에 대한 베트남의 일관된 정책과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에너지 사용에 대한 각국의 정당한 권리를 재확인했다. 대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발전 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의료,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자력 연구 및 응용을 우선시하고 있다. 동시에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2050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베트남이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제3차 준비위원회 회의에서는 비동맹운동(NAM) 120개 회원국의 추천에 따라 2026년 핵확산금지조약 제11차 평가회의 의장국으로 베트남을 지명하는 데 합의했다.
폐막 세션에서 당 호앙 장 대사는 각국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은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핵확산금지조약 평가 과정 달성을 위해 각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고 합의를 촉진하기 위해 각국, 지역 그룹 및 관련 당사자들과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핵확산금지조약 제11차 평가회의는 오는 2026년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베트남은 회의 시작과 함께 공식적으로 의장국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