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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원 미상 열사 유가족 대상 전국 ‘DNA 시료 채취 총력전’ 착수

베트남 정부가 신원 미상 열사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전국적인 ‘DNA 시료 채취 총력전’에 돌입했다. 열사 유가족의 고령화로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정부는 이를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정치 임무로 보고, 전방위적인 참여와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6월 24일 오전 하노이에서 신원 미상 열사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DNA 생체 시료 채취 집중 추진’을 전개하는 발족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현충일 80주년(1947년 7월 27일~2027년 7월 27일)을 기념하기 위한 열사 유해 찾기·수습 및 신원 확인 추진을 위한 ‘500일 집중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발족식에서 팜 티 탄 짜(Phạm Thị Thanh Trà) 부총리는 열사 유해 찾기·수습 및 신원 확인 추진을 위한 ‘500일 집중 캠페인’이 목표 달성을 위한 결정적인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 전역에는 여전히 17만 5,000명 이상의 열사 유해를 찾지 못했으며 30만 기 이상의 열사 묘역이 정보가 부족한 상태로 남아있다.

“많은 열사의 직계 가족들이 이제 고령으로 건강이 쇠약해졌으며, 평생 동안 혈육을 찾겠다는 간절한 희망을 품은 채 세상을 떠나는 분들도 많습니다. 매일 흘러가는 시간은 소중한 기회를 잃는 것과 같으며, 우리가 반드시 채워야 할 역사의 공백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반면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열사의 신원을 확인하는 사업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이며 종합적인 장기 노력을 요구하고, 강력한 결단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이에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매우 중요한 특수 정치 임무로 간주하고 얼마 남지 않은 가장 귀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체 없이 실행해야 합니다.”

부총리는 각 부처, 지자체, 단체, 기업 및 전 국민이 이 숭고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전국의 열사 유가족들이 데이터와 근거를 확충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DNA 시료 채취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당부했다.

발족식 직후, 수도 하노이시 관내 열사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DNA 시료 채취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었으며, 유가족을 위한 의료 상담 및 의약품, 건강 관리 제품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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