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정은 올해 들어 CNN이 베트남 반미를 조명한 두 번째 사례다. 앞서 지난 6월에도 베트남 반미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샌드위치 10선’에 포함된 바 있다. 11월 발표된 이번 목록에서 베트남 반미는 2위를 차지했으며, 호찌민시와 하노이 등 베트남 여러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자, 베트남 국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미식으로 소개됐다.
CNN 트래블은 전통적인 ‘혼합 반미’ 버전이 바삭하고 신선한 바게트 속에 돼지고기와 자루어(chả lụa, 베트남식 햄), 당근·무 절임, 허브, 각종 소스를 채운 형태로, 짭짤함과 은은한 달콤함이 어우러진 ‘중독성 강한 맛’을 낸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베트남 반미는 채식용 반미, 레몬그라스를 곁들인 닭고기 반미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미는 세계 미식 지도에서 여러 차례 인정받아 왔다. 2024년, 전통 음식 평가 전문 사이트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Atlas)는 베트남 반미를 ‘세계 최고 100대 샌드위치’ 중 1위에 선정했다. 또한, 이 사이트는 반미를 ‘아시아 최고 길거리 음식 50선’에도 포함시키며, 이 서민적 음식이 지닌 강력한 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제적 인정은 2011년 3월 24일, “banh mi”라는 단어가 정식으로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등재되면서 더욱 공고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