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이 오는 2월부터 최고급 항공기인 'A350-900 XWB' 기종을 도입한다.
25일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인천발 하노이·호치민행 노선 오전편에 투입된다. 하노이행은 인천국제공항에서 10시35분 출발이며, 호치민행은 인천 10시15분 출발이다.
첨단 기술로 설계된 베트남항공 A350 항공기는 운항 효율성과 안전성 증대는 물론 친환경 엔진 사용으로 기존 항공기보다 탄소 배출을 2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넓어진 좌석과 높아진 천장, 그리고 최신식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 구비로 비행 중에도 지상에 있는 것 같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180도로 펼쳐지는 풀 플렛(full-flat) 좌석을 각 열당 4개씩 배치해 승객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편안히 쉴 수 있다.
한편, 베트남항공은 국내 최초로 에어버스의 최고급 항공기인 A350 기종을 지난 2015년 10월부터 투입해왔다. 이 항공사는 지난해 7월 영국의 항공사 평가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4성 항공사로 인증받기도 했다.
김현이 기자 hey0842@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