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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중국 국방부, 협력 지속 강화

제9차 베트남‧중국 국경국방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4월 17일 오전 베트남 북부 국경지대 지방인 랑선성 랑선시에서 베트남 국방부 장관인 판 반 장(Phan Văn Giang) 대장과 둥쥔(董軍) 중국 국방부장이 양국 국방부 대표단 간의 회담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판 반 장 장관은 이번 국경국방교류 행사의 활동이 ‘베트남‧중국 인문 교류의 해’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안정적인 국경선과 국경 표지석을 공동으로 유지하고 협력 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관은 향후 양국 국방부가 모든 단계에서 대표단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 체제를 효과적이고 정기적으로 유지하며 국경에 인접한 군구, 해군, 해안경비대 간 협력을 증진하고 육지와 해상 국경 관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장관은 베트남이 이웃 국가들과의 우호 관계를 특별히 중요하게 여기며 변함없이 ‘4무(無)’ 국방 정책을 견지한다고 밝혔다. 동해 문제와 관련하여 장관은 베트남이 평화적인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베트남과 중국 양국 고위 지도자 간의 공동 인식을 준수하며 유엔해양법협약(UNCLOS 1982), 동해 행동선언(DOC)을 포함한 국제법을 철저히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과 아세안 동해 행동강령(COC)을 조속히 체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을 계기로 판 반 장 장관은 오는 4월 30일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베트남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50주년 기념 국가 기념식에 중국 국방부 부장을 초대했다. 또한 중국 국방부가 기념식의 열병식 및 행진에 군인을 파견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중국 국방부 부장 둥쥔 상장(上將, 대장과 중장 사이의 계급)은 제9차 베트남‧중국 국경국방교류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베트남 국빈 방문 직후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베트남과 중국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공동으로 발전시키려는 양당, 양국 및 양국 국민의 결의를 보여주며, 이를 통해 베트남‧중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층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 후 양국 국방부 장관은 베트남 랑선성 국경수비대 흐우응이(Hữu Nghị) 국제 국경검문소 국경 수비대와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 국경 수비대 핑샹(凭祥) 회담장의 자매결연 기본 문서 서명식을 참관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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