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또 럼 당 서기장은 러시아 해사위원회 가베트남과 해양 정책 및 해양 과학 연구, 해양 인프라 시스템, 해상 운송로, 물류 시스템 및 인력 양성 분야 협력을 지지하고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및 세계의 평화·안정·발전을 위한 해양 공간의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관리 및 개발하는데 있어 베트남을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동시에 또 럼 당 서기장은 러시아 측에 국제법, 특히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1982)에 따라 동해와 관련한 베트남 및 아세안의 입장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니콜라이 파트루세프 위원장은 베트남을 러시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주요 파트너 중 하나로 강조하며,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해 베트남의 심해 항만을 국제 물류 허브로 활용하는 등 국제 해상 운송로 구축 및 개선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파트루세프 위원장은 또 럼 당 서기장에게 ‘해양 분야 협력 공로’ 훈장을 수여했다.

니콜라이 파트루세프 위원장과 르엉 끄엉 국가주석

같은 날 오후 하노이 주석궁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 또한 니콜라이 파트루세프 위원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주석은 특히 현재의 새로운 발전 단계에서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에 대한 베트남의 일관된 외교 정책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서 니콜라이 파트루세프 위원장은 러시아 해사위원회가 과학기술 연구 등 양국 간의 해양 협력을 비롯해 베트남과의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