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아시아-딜 스트리트 아시아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 대표적인 O2O(온-오프라인 연계) 교통, 물류 등의 서비스 기업인 고젝과 전자상거래 기업 토코피디아가 17일 25조 슈퍼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고젝과 토코피디아는 공동 보도 자료에서 독립 평가액 약 180억 달러(USD) 규모로 결합했다고 발표했다. 고투 지분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젝이 58%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현재까지 아시아에 기반을 둔 인터넷 미디어 및 서비스 회사 중 가장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고젝의 공동 CEO 안드레 솔리스트요는 그룹 CEO가 된다. 토코페디아 사장 패트릭 카오는 그룹 회장으로 활동한다. 고젝의 다른 공동 CEO인 케빈 알루위(Kevin Aluwi)는 고젝의 CEO가 될 것이며, 토코페디아의 창립자인 윌리엄 타누위자야는 전자상거래 CEO가 된다.
두 회사는 올해 초 합병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양측이 각 투자자의 승인을 구하기 위해 4월 초에 협상이 가속화되었다.
각각 미국의 기술 거대 기업인 구글과 싱가포르의 국가 투자자인 테마섹(Temasek)이 대주주다. 고젝의 다른 투자자로는 회사의 페이팔, 텐센트, 비자, 글로벌 사모 펀드 회사 KKR 및 인도네시아 대기업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에 투자한 페이스북이 있다.
토코페디아의 또다른 최대 주주는 소프트뱅크이며,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그 뒤를 잇고 있다.
2020년에 총 그룹 총 거래액 220억 달러(USD) 이상,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억 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고젝은 택시 대안으로 등장해 ‘100억 달러’ 이상 가치를 뜻하는 스타트업 ‘유니콘’의 대표기업으로 우뚝 선 ‘슈퍼앱’이다.
토코피디아는 인도네시아 1위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기업가치 75억 달러인 유니콘 기업이다.
고투그룹은 앞으로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이미 고젝이 운영 중인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고투사는 올해말까지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미국과 인도네사아에서 이중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명기 아세안익스프레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