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몹멋(lá móc mật)잎은 향긋한 정유와 특유의 단맛이 있어 소수민족들이 양념장으로 사용해 왔다. 라몹멋(lá móc mật)잎을 곁들인 고기 구이 역시 매우 매력적인 향과 맛으로 사용자의 입맛을 자극한다.구운 고기가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갈비살 보다 지방이 많은 돼지의 아랫배에 위치한 삼겹살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 위치에 있는 고기는 일반적으로 얇은 비계와 살코기가 번갈아 배열되어 있다. 고기를 깨끗하게 씻은 후에 한 입 크기로 자르고 각종 향신료, 양파, 마늘, 으깬 라몹멋(lá móc mật)잎과 함께 재워둔다. 고기에 양념이 배어들면 라몹멋잎을 곁들인 석쇠에 꼬치에 꽂는데, 꼬치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고르게 익는다. 굽는 과정에서 고기 속의 지방이 빠져나와 고기와 섞이게 되는데, 고기를 숯불에 구워서 황금빛 갈색이 될 때까지 구워내면, 라몹멋 잎 특유의 향이 난다.
꼬치에 구운 고기는 오이, 당근, 생야채와 함께 제공된다.
돼지고기를 라몹멋 잎에 재워서 숯불에 직접 구워내면, 훈제향이 고기에 달라붙고, 맛있게 익은 고기는 겉이 바삭바삭해진다. 내부의 고기는 부드럽고, 고기에서 나온 지방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전혀 퍽퍽하지 않아서 식사하는 사람들에게 요리에 대한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베트남 북부 산악지역으로의 여행과 함께 산과 숲 사이에서 화롯불 옆에서 돼지꼬치구이를 즐기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