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7/2020 09:29 GMT+7 Email Print Like 0

SC은행, 2020년 베트남 3% 성장 전망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최근 발표한 2020년 3사분기 연구 보고서에서 올해 베트남의 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해당 보고서는 ‘베트남은 과거 대비 올해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그 원인으로 해외 수요 감소를 지목했다. 베트남이 국내에서 달성한 높은 성과들이 외부 어려움으로 인해 상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차이두 나라야난(Chidu Narayanan) 아시아 담당 경제학자는 “베트남은 국내 경제의 호조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베트남의 세계 경제 의존도는 아세안 회원국 중에서 싱가포르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한다. 또한 전자제품 수출이 주도하는 GDP 대비 무역 비율은 198%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다. 올해 베트남 경제는 3% 성장이 예상되며, 만약 올 하반기에 추가적인 통화 및 재정 지원책이 시행되면 정부 목표인 4~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발표된 거시경제 보고서는 ‘베트남의 제조 및 서비스 분야는 회복을 달성해 올해 2사분기 주요 성장 동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2020년 제조업 성장률은 약 1.5%를 기록해 전체 경제 성장률 기여 비율이 1.8%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서비스 분야의 전체 성장률 기여도는 2019년 2.8%p에서 하락해 올해 0.5%p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업의 경우 침체된 시장 분위기 및 외국인직접투자 감소로 인해 전반적인 하락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공공 기반시설 투자는 정부 지원에 힘입어 지난 18개월 대비 올해 더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관광산업 및 관광 관련 활동의 침체로 인해 전반적인 소비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소비는 올해 하반기 경제 재개방으로 인해 일부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다드차타드 경제학자들은 ‘세계 경제 수요가 회복함에 따라 베트남의 무역산업도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수요가 단기간 수출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나, 전 세계적인 수요 침체로 인해 전반적인 무역 활동이 저해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올해 베트남 무역 수지는 저조한 수입이 수출 둔화를 상쇄함에 따라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 보고서는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세계적으로 투자 심리가 침체됨에 따라 올해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는 감소해 130억USD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어 ‘국가 간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저기술 제조업이 베트남으로 꾸준히 이전 중이다. 이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인하는 동력으로 작용해 침체된 투자 심리가 일정 부분 상쇄될 것’으로 예상했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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