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2/2021 09:10 GMT+7 Email Print Like 0

응웬쑤언푹 국가주석, 러시아 공식방문 마무리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국가주석은 러시아의 블라드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러시아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과 러시아의 정치적 관계는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그동안 양국은 정기적으로 고위급 교류를 진행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베트남과 러시아는 양국 간 대화를 유지했다. 그중에서도 올해 4월에 진행된 응웬푸쫑(Nguyễn Phú Trọng) 공산당 서기장과 푸틴 대통령 간의 전화 회담은 양국의 긴밀한 관계를 증명하는 사례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응웬쑤언푹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전화 회담을 가졌으며 이보다 앞선 6월 브엉딩후에(Vương Đình Huệ) 국회의장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Valentina Matvienko) 러시아연방 상원의장도 회담을 진행했다. 지난 9월 베트남의 부이타잉선(Bùi Thanh Sơn) 외교장관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바 있다.

베트남과 러시아는 다양한 대화 및 협력 기조를 유지했다. 그중에는 양국의 상임 외교부 차관이 수행하는 연간 외교·방위·안보 전략 대화와 함께 국방부 차관 수준의 국방전략대화 및 외교부 차관이 진행하는 정례 정치 회의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양국은 국제무대에서도 상호 지원했으며 긴밀히 협력했다. 이중에는 국제연합(U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등이 포함된다.

러시아는 ‘베트남 동해에서 평화적인 수단으로 분쟁을 해결하려는 베트남의 입장을 지지한다’라며 ‘베트남은 국제법,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 베트남 동해 당사국 선언(DOC), 베트남 동해 행동강령(COC) 등을 바탕으로 무력 사용이나 무력 위협 없이 분쟁을 해결하고자 하며 이를 지지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몇 년 간 베트남과 러시아의 경제 및 무력 협력은 역동적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양국의 무역은 48억5000만USD를 달성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9개월 간 양국의 교역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 증가한 36억USD를 기록했다.

올해 4월을 기준으로 베트남에 투자한 전 세계 국가 순위에서 러시아는 25위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베트남에서 총 144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투자 규모는 9억4400만USD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베트남은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20개가 넘는 프로젝트에 투자했으며 투자 금액은 30억USD로 집계됐다.



주 러시아 베트남 대사인 당민코이(Đặng Minh Khôi)는 “응웬쑤언푹 국가주석의 러시아 공식 방문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양국의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은 모든 분야에서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베트남의 적극적인 외교 정책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베트남은 제13차 전당대회 이후 독립, 자주, 다변화, 다자주의의 정신을 실천하며 국가를 위해 적극적인 외교 정책을 추진했다. 베트남의 이 같은 태도는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베트남 러시아 대사인 게나디 베즈데코(Gennady Bezdetko)는 “응웬쑤언푹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올해 베트남과 러시아의 관계에서 중요한 핵심 사안”이라며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하기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응웬쑤언푹 국가주석은 러시아 공식 방문 일정을 수행하는 동안 러시아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베트남 공산당, 국가 및 국민들은 베트남의 긴밀한 친구인 푸틴 대통령과 더불어 베트남과 러시아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이를 증명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응웬쑤언푹 국가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함께 양국의 관계를 점검할 것”이라며 “양국의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이 다방면에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주요 전략적 방향을 정립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러시아 현지 언론은 ‘응웬쑤언푹 국가주석의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동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베트남과 러시아 국민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한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