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2020 09:33 GMT+7 Email Print Like 0

유럽으로 수출되는 베트남 농산품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유럽-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 체결에 따라 조만간 다수의 베트남 농산품이 유럽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지난달 11일 베트남은 냉동 새우를 1차로 일부 유럽 국가에 수출한 바 있다. 다음 수출은 이달 16일~17일로 예정돼있으며 주로 용과, 커피, 코코넛, 자몽, 백향과 등으로 구성돼있다.

유럽-베트남 자유무역협정에 따르면 유럽은 향후 3년에 걸쳐 베트남 해산물 수출 86.5%에 대한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5년 내 90.3%에 해당하는 관세를 폐지해야 하며 7년 뒤에는 베트남의 전체 해산물 수출에 무관세가 적용된다.

이 같은 관세 특혜로 인해 지난달 초 이후 베트남의 대유럽 해산물 수출량은 약 10% 증가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유럽연합은 베트남의 최대 커피 수출국이다. 베트남이 해외에 수출하는 커피 중 38%가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 5년간 베트남은 연간 평균 12억VND~14억VND에 달하는 커피 물량을 유럽으로 수출했다.

유럽-베트남 자유무역협정에 따르면 유럽은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커피 생두, 원두 및 인스턴트 커피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커피에 무관세를 적용해야 한다. 현재는 각각 약 7%~11% 및 9%~12% 수준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는데, 해당 관세가 폐지되면 유럽으로 수출되는 베트남 커피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동지아오(Đồng Giao), 나푸드(Nafoods), 비나T&T(Vina T&T) 등과 같은 전문 기업이 통제된 시스템에서 생산한 과일들도 유럽 시장 진출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럽연합은 매우 엄격한 안전 기준을 준수하는 시장”이라며, “유럽 소비자들은 유기농, 공정무역, 원산지 표기 등의 분야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 높은 제품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전문가들은 “유럽-베트남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베트남 농업 분야는 큰 혜택을 볼 것”이라며, “유럽은 소비력이 높은 거대 시장으로 향후 유럽 관세 장벽이 낮아지면 수출이 증가하고 소비가 촉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상공회의소 보탄딴(Võ Tân Thành) 부회장은 “유럽-베트남 자유무역협정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농업 종사자들은 이제 기존의 전통 방식에서 지속가능한 재배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은 기술 장벽을 해소하고 식품 안전 및 위생과 관련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가공 처리시설을 개선해야 한다”며, “전반적인 자유무역협정 원칙을 기반으로 개선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우선 유럽-베트남 자유무역협정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보탄딴 부회장은 “정부는 식품안전 관리 분야를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수확 후 가공 분야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럽연합이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유럽과 베트남 사이의 무역에서 농산품은 11.75%를 차지하고 있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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