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0/2020 09:01 GMT+7 Email Print Like 0

떼이응웬(Tây Nguyên) 목재조각

민속 문화에 대한 풍부한 지역으로 유명한 떼이응웬(Tây Nguyên)은 공-칭 문화 공간 무형문화유산, 서사시, 수많은 독특한 전통적인 축제 등을 뿐만 아니라 수천 년이 지나도 그대로 존재하고 있는 수많은 목재조각 작품들도 유명한 곳이다. 떼이응웬에 찾아가는 민속문화 연구가들은 보통 목재조각 작품들을 찾아오게 된다. 이를 통해 현무암 지역에서 거주하는 여러 소수민족 주민들의 개발과정 및 독특하고 풍부한 정신생활을 알아볼 수 있다.

"경제-관광 개발하기 위해 문화가치 보존"이라는 주제를 잡아서 닥락(Đắc Lắc), 지아라이(Gia Lai), 콤뚬(Kom Tum) 등 지방들은 동시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조용히 존재했던 떼이응웬(Tây Nguyên)무덤에서의 목재조각이 이제 박물관, 공공장소, 관광지를 비추게 됐다.

바나(Ba Na)소수민족인은 "쉬는 달에는 무덤을 제작한다"라는 말이 있다. '쉬는 달'은 축제시기에 잔치가 열리는 시기의 뜻이다. 필자는 30년 간 떼이응웬 여러 지방을 찾아갔는데 바나 민족을 뿐만 아니라 지아라이(Gia Rai), 에데(Ê Đê), 꺼뚜(Cơ Tu) 등 데이응웬에서 거주하는 소수민족 사람들도 무덤에 목재조각들을 제작하고 장례식("lể bỏ mả" 나 "lễ bỏ ma", 죽은 사람과 헤어지는 의례)를 진행한다. 이 의식은 떼이응웬 지역에서 규모가 제일 크고 최고 공공행사로서 아주 독특한 문화가치를 보여준다. 그리고 무덤에서 제작된 나무 조각상들은 이런 연회 의식 때 탄생된 건축물이자 독특한 민속적인 조각 작품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떼이응웬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사람들의 무덤은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덤을 고인의 집으로 의식하고 다른 세상으로 떠나서도 생활할 때 필요한 모든 생활용품을 준비하여 설치한다. 장례식 이후 고인은 자신의 무덤에서 살아있는 사람들로 부터 받은 모든 물건을 가지고 갈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떼이응웬 거주자들은 장례식을 마지막인사라고도 말한다. 



지아라이(Gia Lai)성 Kông Chro현 Pơ Yang마을에서 바나(Ba Na) 소수민족사람들이 무덤의 지붕을 짓고 있다.
(2009년). 사진: 쩐퐁(Trần Phong)





무덤에서 목재조각을 제작하고 있는 떼이응웬 공예작가들의 모습

사진: 쩐퐁(Trần Phong)



지아라이(Gia Lai) Ia Grai현, 짬(Chăm)마을에서의 지아라이 소수민족인의 얼굴조각상

(1986년). 사진: 쩐퐁(Trần Phong)



지아라이(Gia Lai) Đak Pơ현 Ya Hội 읍 Đak Gia마을에서의 바나(Ba Na)민족 여성 조각상

(1986년).사진: 쩐퐁(Trần Phong)



지아라이(Gia Lai) KBan현 KBang읍 Bong마을에서의 바나 소수민족인의 무덤
(2015년).
사진: 쩐퐁(Trần Phong)



지아라이(Gia Lai) Đak Pơ현 Ya Hội 읍 Đak Gia마을에서의 바나(Ba Na)민족 여성 조각상
(2013년). 
사진: 쩐퐁(Trần Phong)
 


지아라이(Gia Lai) KBan현 KBang읍 Bong마을에서의 바나 소수민족인의 여성 조각상.
(2004년).
사진: 쩐퐁(Trần Phong)
 


지아라이(Gia Lai) Kông Chro현 Chơ Long읍 Brưl마을에서 사냥 가는 바나 소수민족인 조각
(1990년). 
사진: 쩐퐁(Trần Phong)



지아라이(Gia Lai) Kông Chro현 Đê Nghe Kteh마을에서의 쌀을 찧는 바나 소수민족인 조각상
(1986년). 
사진: 쩜퐁(Trần Phong)
 


지아라이(Gia Lai) Chư Pah현 Chư Pah읍 Kepping마을에서의 자이라이(Gia Rai)소수민족인 남녀가 무덤 앞에 서 있는 조각상
(2014년). 
사진: 쩜퐁(Trần Phong)



지아라이(Gia Lai) Krông Pa현 Ia Rsiom읍 Phum마을에서의 공을 차고 있는 자이라이(Gia Rai)소수민족인 조각상
(1986년). 
사진: 쩜퐁(Trần Phong)



지아라이(Gia Lai) Chư Pah현 Ia Mnông읍 Kepping마을에서의 자이라이(Gia Rai)소수민족인의 무덤

(2006년). 사진: 쩜퐁(Trần Phong)
 


떼이응웬 지역의 무덤은 집과 정원울타리 등 두 가지 부분으로 나눈다. 집은 아래에 있는 무덤을 감싸고 고인들에게 나눠준 생활용품을 넣는 곳인데 윗부분을 무늬, 그림 등을 조각하며 화려하고 신비롭게 장식한다. 무덤 입구는 동물상으로 막아놓아 무덤의 미적인 가치를 보여준다. 목재로 설치한 정원울타리 위에는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초상화 목재조각을 설치하는데 떼이응웬 거주자들의 인문사상이 깊음을 알 수 있다. 이 곳이 바로 떼이응웬의 독특한 민속 조각 작품을 탄생된 곳이다.

"나,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공간과 연대 속에 문화의 흐름은 지속적으로 흐르고 있으며 내가 떼이응웬(Tây Nguyên)중앙고원 목재조각 예술의 전개를 기록해서 과거와 미래 사이의 연결할 역할이 될 것을 맹세한다."

쩐퐁(Trần Phong)사진작가
떼이응웬 무덤을 찾아오면 여러 표정과 다양한 표현의 목재조각 숲의 미궁에 헤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더 자세히 관찰해 보면 조각상들을 통해 인생에 대한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다. 보통 무덤 양 쪽에는 남녀 조각상이나 생식기관 및 성행위를 하는 조각상을 제작한다. 남녀 조각상 옆에는 임산부 조각상을, 정원울타리 구석에는 앉아있는 아이 조각상을 둔다. 

떼이응웬 지역에서의 무덤의 이름을 모두 다 통계한다면 독특하고 다양한 내용으로 인해 놀라게 될 것이다. 대부분 지역의 일상생활을 조각 작품에 그대로 표현한다. 정원울타리 안 두 번째 울타리에는 북을 치고 있는 조각상, 쌀을 찧고 있는 조각상, 대장장이, 여성과 물을 담는 박, 공을 차는 조각상, 코끼리, 새 등 인간과 동물 및 일상생활에 대한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는 조각상들을 제작하여 설치한다. 떼이응웬 지역에서의 무덤은 조각예술로 일상생활과 풍경을 친근하게 표현한다. 

그래서 그런지 떼잉응웬 무덤에서의 목재조각은 크게 제작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신비로운 떼이응웬 숲 속에 퍼지게 됐다. 

필자는 30년 이상 사진기를 들고 떼잉응웬 무덤의 목재조각상을 사진으로 기록했는데 예술적인 가치를 가진 조각상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현재에는 목재로 제작된 무덤들 대신에 시멘트, 철판 지붕 등으로 무덤을 만는다. 또한 민속 공예작가들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목재조각은 점점 적어지고 없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 


지아라이Gia Lai) Kông Chro현 Pơ Yang마을 바나 민족의 무덤.
(2015년) 사진: 쩐퐁(Trần Phong)



지아라이(Gia Lai) Klang현 Lơ Ku읍에서의 바나 민족의 장례식.
(2007년). 사진: 쩐퐁(Trần Phong)




지아라이(Gia Lai) Chư Pah현 a Mơ Nông읍 Kepping 마을에서의 지아라이 민족의 장례식
사진: 쩐퐁(Trần Phong)



지아라이Gia Lai) Chư Sê현 Ayun읍 Chep마을에서의 지아라이 민족의 장례식에서 술을 함께 먹는 모습.
사진: 쩐퐁(Trần Phong)


 
떼이응웬 목재조각 예술이 사라질 위기가 맞히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다행히 1998년 7월에 진행된 제13 중앙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제 5차 회의에서 특색 있는 소수민족의 문화구성에 대한 결의를 발표하여 아주 힘든 상황을 맞힌 했던 떼이응웬 목재조각 예술을 되살렸다. 

필자는 최근 10년간 달락(Đắc Lắc), 지아라이(Gia Lai), 콤뚬(Kom Tum) 떼이응웬 지역에서 진행된 커피 축제, 공-칭 축제 등에 참석하여 작업을 해왔는데, 관객들을 대상으로 목재조작 예술을 공연하는 모습을 보았다. 또한 바나(Ba Na), 에데(Ê Đê), 지아라이(Gia Rai) 수소민족의 유일한 조각 공예작가들을 하노이로 초청하여 베트남 민족문화마을, 베트남민족박물관 등에서 떼이응웬 목재조각 예술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박물관, 민속촌 등 공공장소에서 관객에게 떼이응웬 목재조각을 널리 알렸다. 이를 통해 떼이응웬 무덤의 신비로움과 거대한 떼이응웬 지역에 대해 이해를 도왔다./.
 
떼이응웬(Tây Nguyên)목재조각 사진집은 예술 감각이 뛰어나면서도 일상생활의 향기가 가득하고 언론적인 의미까지 가지고 있는 쩐퐁(Trần Phong)작가의 작품들이다. 이 작가는 30년 동안 떼이응웬 목재조각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꾸준히 작업하며 수많은 이미지, 문화의식에 대해 기록하여 이 예술을 보존하는데 기여했다.  

기사 및 사진: 쩐퐁(Trần P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