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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라톤 대회 잇단 '무리수 진행'으로 여론 뭇매

중국 마라톤 대회가 잇따른 무리수 진행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광시(廣西)좡족 자치구 난닝(南寧)에서 열린 난닝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에티오피아 국적의 겔게로 토나 오우토야 선수가 힘든 경기 끝에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때 결승선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진행요원 두 명이 '달려라. 중국'이라고 쓰인 빨간 현수막을 펼쳐 들고 그에게 다가갔지만, 오우토야 선수는 이를 그냥 지나쳤다.
하지만 옆에 있던 또 다른 진행요원이 오우토야 선수에게 다가가더니 갑작스럽게 팔을 잡아끌었다.
속력을 낮추며 호흡을 가다듬으려고 했던 오우토야 선수는 뜻밖의 제지에 다리가 풀려 땅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관영 중국중앙(CC)TV를 통해 생중계된 이 장면은 많은 시청자의 분노를 자아냈다.
마라톤 주최 측은 "진행요원이 경기를 마치고 넘어질 뻔한 선수를 도와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의 조사 결과 오우토야 선수의 팔을 붙잡은 진행요원은 바로 이 대회를 주최한 위즈덤 스포츠 그룹의 쑹훙페이 부회장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누리꾼들은 그가 '달려라. 중국'이라고 쓰인 빨간 현수막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오우토야 선수를 억지로 잡아끈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위즈덤 스포츠 그룹은 지난달 18일 쑤저우(蘇州)에서 열린 문제의 마라톤 대회를 주최한 기업이기도 하다.
당시 선두 다툼을 하며 결승선 통과를 앞두고 있던 중국인 선수에게 자원봉사자가 억지로 중국 국기를 쥐여주려다가 그 선수가 우승을 놓치게 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 열린 선전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는 무려 250명이 넘는 선수의 부정행위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은 정식 코스가 아닌 지름길을 달리기도 했고, 다른 선수에게 대신 마라톤을 뛰게 하기도 했다.
중국 체육 당국은 21명에게 영구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고, 다른 부정행위 선수들에게는 2년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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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비엔성 문화체육관광청은 1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디엔비엔성은 1백만 여명의 관광객을 맞이했고, 그중 4,8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포함되었으며, 성 관광업계는 다양한 관광 활동을 통해 약 1조 9천억 동(7,460만 달러 해당)을 얻었다고 5월 9일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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