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자들은 기업채권을 가장 많이 발행했으며 3조7000억VND에 달하는 채권을 매각했다. 이는 전체 기업채권액 중 약 39%를 차지한다.
부동산 업계는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9월 3조700억VND에 달하는 기업 채권을 투자자들에게 매각했다. 이는 전체 중 32.3%에 해당한다.
지난 9월 서비스 기업들의 채권 발행액은 2260억VND, 건설업계는 3000억VND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기업채권액 중 각각 2.4% 및 3.2%를 차지한다.
한편 지난달 기업 20곳은 90차례의 채권 경매를 진행했다. 평균 채권 만기일은 5.47년이다.
대출기관이 매각한 채권은 6.08%라는 가장 높은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건설사의 채권 연간 수익률은 5.33%, 부동산 개발업계는 4.61%, 서비스 제공업계는 2.69%를 기록했다.
하노이 증권거래소 규제당국은 ‘지난 9월 1일부터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기업채권 시장을 규제하는 법령 제81/2020/NĐ-CP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지난 달 기업채권시장의 활동은 지속적으로 둔화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악성부채 될 수 있는 부동산 채권
호치민시 부동산협회(HoREA)는 ‘호치민시의 부동산 기업의 미상환 대출액은 지난 10개월간 5.9% 상승해 지난 달 293조8000억VND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호치민시 전체 업계가 기록한 총 미상환 대출액 중 12%를 차지한다. 지난 10개월 간 호치민시 전체 업계의 총 미상환 대출액은 5.5% 상승한 2420조VND에 달했다.
호치민시 부동산협회는 ‘부동산 프로젝트의 미상환 대출액 중 약 2.7%는 악성부채’라고 분석했다.
올해 9개월 간 베트남 경제는 원만히 발전하며 2.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물가 수준은 순조롭게 통제됐으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71% 상승하는데 그쳤다.
호치민시 부동산협회는 ‘여러 가지 경제 요소들을 고려할 때 부동산 분야의 악성부채 비율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하지만 부동산 기업들이 보유한 대규모 대출은 부실채권이 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는 기관 투자자 및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한 채권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호치민시 부동산협회는 이어 ‘전체 부동산 대출 중 1.7%를 차지하는 이 같은 부실채권은 관계 당국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1월~8월 간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대규모로 채권을 발행했다. 하지만 법안 제81/2020/NĐ-CP가 시행되면서 지난 9월~10월 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호치민시 부동산협회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은 전체 투자의 20%를 차지한다. 은행 기관의 채권 매수 비중은 전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채권 만기가 도래하면 투자자, 발행기업, 금융기관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호치민시 부동산협회는 ‘채권 발행인을 평가할 수 있는 독립된 평가기관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함아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