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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산지역, '이상 저온'에 눈내리고 가축 폐사

베트남 북부와 중북부 지역에서 예년보다 낮은 기온이 며칠째 이어지면서 가축 600여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베트남통신(VNA) 에 따르면 최근 중부 트티엔 후에성에서는 떨어진 기온에 찬비까지 계속 내려 물소와 젖소, 염소 등 가축 460여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특히, 북부 라오까이, 까오방성 등에서도 전날 현재 물소 148마리, 젖소 79마리, 염소 11마리가 각각 폐사했다. 지역 관계자들은 낮은 기온과 찬비로 인해 가축이 이렇게 많이 폐사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중북와 중북부 지역 산간 지역 온도는 평소 이 시기 9~11℃이지만 최근에는 4~7℃에 불과해 폐사하는 가축 수가 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지역민들은 계속해서 내리는 찬비 때문에 가축들이 폐사하는 것은 물론, 겨울-봄철 농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기상 당국은 이날까지 북부 및 중북부 지역에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의 코로나-19 검역 감시망을 피하는 불법입국자 차단을 강화하며
눈을 내리고 추운 날씨 속에도 순찰하는 베트남 국경 경비대의 모습
사진: 베트남통신사 

 

최저 온도가 7~10℃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악 지대는 4~7℃ 그리고 높은 산에서는 기온이 0℃ 가량을 보이면서 얼음과 서리도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산악 지역인 북부 라오까이성 산골 마을인 이띠에는 최근 눈이 내려 이채를 띠었다. VNA는 적설량이 15㎝ 가량이라고 전했다. 아열대 기후인 베트남에서 눈이 내리는 경우는 드물다. 이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몰려 설경을 만끽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다만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추락 및 추돌 사고도 적지 않게 발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적도 부근 동태평양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인 라니냐의 영향으로 최근 예년보다 더 추운 겨울 날씨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베트남픽토리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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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오후 하노이에서 하노이시 당 위원회 딘 띠엔 중(Đinh Tiến Dũng) 서기는 베트남을 방문 중인 시모나 미렐라 미쿨레스쿠(Simona-Mirela Miculescu) 유네스코 총회 의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서 의장은 4월 26일 저녁 닌빈에서 개최되는 짱안 관광단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자연유산 인정 10주년(2014 – 2024) 기념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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