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베트남 축구, 2019 SEA 게임 우승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10일 동남아시아(SEA) 게임 60년 역사상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베트남 22세 이하(U-22) 베트남축구대표팀은 10일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19 SEA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3-0 승리로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은 지난달 25일 브루나이와의 첫 경기 대승(6-0)으로 출발을 알린 베트남 대표팀은 2~3일 간격으로 열린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도 꿈에 그리던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대회 조별리그 4차전까지 연승을 거듭한 베트남은 마지막 5차전에서 숙적 태국을 만났다. 이때 태국(승점 10)과 승점이 같은 상황 속에서 패하면 B조 2위인 인도네시아에 밀려 탈락할 수 있었다. 박 감독은 전반 0-2로 뒤따라가는 상황이었지만 침착하게 선수들을 독려하며 무승부를 이끌어내 극적으로 4강에 오를 수 있었다. 베트남은 준결승에서 캄보디아에 4-0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와의 결승전에서 선취골은 베트남이 먼저 넣었다. 전반 39분 도안 반 하우((Doan Van Hau)가 프리킥을 헤딩 골로 연결시키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높은 타점을 무기로 손쉽게 득점했다. 후반 14분 추가골까지 나오며 베트남은 승기를 굳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인도네시아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도 홍 중(Do Hung Dung)이 정확히 골대 구석으로 차넣어 2점 차이를 만들었다.


후반 28분 또 다시 프리킥을 도안 반하우((Doan Van Hau)가 왼발 슈팅으로 이어가며 3-0으로 달아났다. 후반 32분 거친 플레이를 하는 인도네시아 선수들로 인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박항서 감독이 퇴장 명령을 받기도 했지만, 흐름엔 변화가 없었다. .

베트남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이번에 우승하면 1959년 시작한 SEA 게임 축구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베트남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베트남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최하는 '동남아의 월드컵' 스즈키컵에서 수차례 우승한 바 있지만, 유독 동남아 국가들의 자존심이 걸린 SEA 게임에서는 맥을 못 춰 우승에 목말라 있다. 이번에 베트남이 SEA 게임 결승에 오른 것도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대회 금메달 획득 등 결승전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상자들이 있어서 염려를 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오늘 나오기 전에 총리님께서 조국은 선수들과 함께 한다고 해서 우리는 조국에 승리를 바치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이를 완벽하게 달성했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그리고 박 감독은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박 감독은 “축구를 사랑하시는 베트남 국민과 베트남축구협회, 베트남 프로팀 관계자분들 감사드린다. 또 선수단뿐만 아니라 나와 동고동락한 코칭스태프, 밤늦게까지 선수들을 지원한 스태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승의 영광을 돌렸다. 박 감독은 금메달 비결에 대해 “베트남 정신이다”며 짧고 강하게 말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현지에서는 대규모 거리 응원이 펼쳐졌다. 일부 민간기업은 이날 업무를 빨리 끝내고 종업원들이 함께하는 단체 응원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며 대표팀을 응원하려는 축구 팬들도 많아 베트남항공은 이날 오전 마닐라로 가는 여객기 6편을 증편하기도 했다.

지난 8일 SEA 게임 여자 축구에서 2연패를 달성한 베트남 여자 축구 대표팀도 경기장을 찾아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로 했다.

베트남픽토리알/연합뉴스/머니투데이


팜밍찡 총리, 라오스 총리와 함께 ‘아세안과 파트너 간 비즈니스 토론회 주재

팜밍찡 총리, 라오스 총리와 함께 ‘아세안과 파트너 간 비즈니스 토론회’ 주재

4월 23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2024년 아세안 미래 포럼(AFF 2024)의 일환으로 팜밍찡 총리는 2024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 쏜싸이 시판돈(Sonexay Siphandone) 총리와 함께 ‘연결‧자강‧지속가능한 아세안 기업 공동체, 디지털 시대 속 기회 활용’을 주제로 한 아세안과 파트너 간 비즈니스 토론회를 공동 주재했다.

Top